이반 오소킨의 인생 여행
페테르 우스펜스키 지음, 공경희 옮김 / 연금술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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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4월 어느 화창한 날, 크림반도로 떠나는 지나이다. 그리고, 그 녀를 배웅하러 나온 무리 중에 이반 오소킨이 불안한 모습으로 섞여있는 것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지나이다와 오소킨은 서로 좋아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는 오소킨은 그녀를 따라가지 못한다.

 

오소킨은 나중에 가겠다고 말하지만, 진심이 담기지 않는 공허한 말이다.

또한 지나이다는 오직 현재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오소킨에게 지금의 기회는 사라졌다고 냉정하게 말할 뿐이다.

 

편지를 쓰겠다고 말하는 오소킨에게 지나이다는 답장을 하지 않을 것과 한두 달 정도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예고하고 떠난다.

오소킨은 지나이다에게 날마다 편지를 썼지만 자나이다는 고작 세 통의 편지를 보내는데 그쳤다.

 

그리고, 우연히 길에서 만난 지나이다의 오빠는 자기 여동생인 지나이다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준다. 그는 거의 자포자기의 상태가 된다.

오소킨은 마법사를 찾아가서 모든 것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잘 못 살았던 시간들을

새롭게 살아 보겠다고 말한다.

 

이에 마법사는 [모든 것은 되돌릴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해도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한다.

이에 오소킨은 매사에 다르게 행동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살 것이라고 다짐한다.

결국 오소킨은 타임머신을 타고12년 전으로 시간 이동을 한다.

 

그러나, 결과는 마법사의 말처럼 오소킨은 이미 자신이 살아 온 과거와 같게 생활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숙모에게서 받은 많은 유산을 룰렛도박판에서 다 잃은 것도 그대로 반복하엿고, 다시 만난 지다이다의 관계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이 책에 나오는 오소킨처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다시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살아갈까. 과거에 살았던 방법 그대로 살까, 아니면 과거와는 전혀 다르고 새롭게 살아갈까.

 

오소킨처럼 그런 기회를 아예 갖지도 못했으니 마음의 소원대로 잘 살 수 있을지, 마법사의 예언처럼 그런 기회를 가졌다 해도 결국 과거에 살았던 그 방법대로 살 것인지 확인할 수는 없다.

 

내 생각은 마법사의 예언과 같으리라고 생각해 본다.

나는 언제나 나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과거에 살았던 나는 현재에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미래에도 현재의 연장선상에서 살아가게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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