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편 - 너와 나, 우린 펑요 ㅣ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찰리(이찬양) 글.사진 / 이음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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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자전거 세계 일주라는 제목을 듣고, 외국 사람이거나 적어도 교포정도 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었다. 그러나, 실은 저자의 말처럼 순수 토종(?)이다.

부모님은 아프리카 선교사로 사역하시기 때문에 여덟 살이 되던 해 부모를 따라 독일로 가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 때 귀국했지만 혼자서 독일로 가게 되었고, 이런 여정이 그가 혼자서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꿈꾸고 실행에 옮기는 동인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는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떠나기 전에 이미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배낭여행, 자전거 여행, 자동차 여행 등으로 50여 개 국을 여행했고, 병역근무도 이라크로 파병되었기에 세계 일주의 연장선상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 책은 중국 일주의 기록을 우선 실어 놓았다.

장장 8개월의 여정, 5,875키로미터의 여정의 기록이다. 인천을 출발하여 중국의 렌윈강까지 배로 이동하는 것으로 여행은 시작된다.

 

그가 사용한 경비는 8개월 동안 거의 축나지 않은 6,000달러였다.

여행이 시작된 2007년 5월 6,000달러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여행을 끝마친 2008년 2월 계산해 보니, 수중에는 6000달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어찌된 것일까?

8개월 동안 중국을 여행하면서 드는 비용처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계획하지도 않았는데, 그는 여행을 하면서 짬짬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생사여부를 알리기 위해 기록한 블로그를 본 네티즌들이 [같이 세계 일주를 하고 있는데 무임승차한 것 같다고 하면서 자신의 계좌에 돈을 입금]해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찰리의 세계 일주는 단독 여행이 아니라 네티즌들과 함께 하는 단체여행이라고 할만하다. 사실, 자신이 지치고 쓰러지려 할 때 네티즌들의 응원의 힘으로 중국을 돌았다고 회고한다.

 

그가 여행한 코스는 책에 표시된 대로 중국 남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저자는 친절하게 그가 여행한 곳과 이 책의 내용을 찾아보기 쉽도록 각 지역마다 책 내용을 표시해 주고 있어서 내용을 파악하시가 수월하다.

 

중국하면, 우리는 가까우면서도 왠지 멀게 느끼고 쉽게 다가서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이런 느낌은 저자도 중국을 여행하기 전에는 그랬다고 한다. 그러나 여행을 마친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중국사람들은 정도 많고 인심도 후하다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거의 싸움을 하지 않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다투는 일이 잦지만 중국 사람들은 거의 싸움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속담처럼,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많은 고비와 어려움도 만났다. 그 때마다 문제를 해결해 주고, 귀한 인연을 통해 만나게 되는 도움을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고백한다. 우리의 삶처럼, 아무리 우리의 계획을 잘 세운다 해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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