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 ㅣ 탐 철학 소설 13
서정욱 지음 / 탐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승현이와 가람이와 유민이가 타임머신을 타고 아테네의 소크라테스 법정과 어린 시절을 구경하는 내용으로 꾸며진 책이다.

그리고, [너 자신을 알라]는 유명한 말은 원래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아테네 7현인 중 한 사람인 ‘킬론’이 남긴 말을 소크라테스는 평생 죄우명으로 삼고 살았음도 알게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조각가인 아버지와 산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중 조각술과 산파술은 모두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직접적으로 영향 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나온다. 그 이유는 소크라테스는 아는 것은 안다고 했고, 모르는 일은 당당히 모른다고 한 반면, 그 당시의 지혜자라고 행세한 정치인이나 기술자들은 지혜자로 행세하기 위해서 아는 것도 아는 척, 모른 것도 아는 척했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보다 지혜롭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소크라테스는 멜로토스, 아니토스, 리콘 세 사람에 의해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것과 아테네가 믿는 신을 믿지 않는다는 죄목으로 소송을 받게 된다.

그 당시는 집정관이라는 직책의 사람에게 재판을 받는데 집정관은 오늘날의 판사가 아니고 그냥 재판절차만을 진행하는 사람이다.

재판은 배심원들의 결정에 따르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형벌은 벌금형, 재산 몰수, 시민권 박탈, 추방 혹은 사형 등의 형벌이 있었고, 오늘 날의 징역형은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된 재판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론]인데, 그 당시 법정에 방청객으로 출석하여 재판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고 기록한 것이다.

참고로 그 당시는 해당 재판은 하루에 모두 끝났다.

배심원들은 두 번에 걸쳐서 재판을 한다. 첫 번째 재판은 원고가 피고에 대한 죄를 설명하고 피고의 변론을 듣는다. 그리고 배심원이 피고의 유죄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한 후 유죄로 판결이 나면 원고는 피고의 형량을 정한다.

그리고, 두 번째 재판은 첫 번째 투표에 의해서 정해진 형량에 피고가 형량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다시 배심원들의 판결에 붙여서 최종 결정을 하는 형식을 취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소송을 당한 두 가지에서 모두 무죄에 해당했지만, 배심원들은 사형을 결정을 했고 순순히 집행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항상 지행합일(知行合一)을 생활신조로 살아 온 소크라테스는 두 명의 부인과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재판정에는 아무도 참석시키지 않았다. 이는 사사롭게 생명을 구걸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애매한 죽음 앞에서도 당당했던 소크라테스의 면모를 웅변해 주고 있는 대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