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주일학교를 만드는 40가지 이야기
랜디 해머 지음, 이소희 옮김 / 북허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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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 주일 학교는 위기다.

교회들마다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전도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듣는다.

어린이들은 방과 후나 쉬는 날에도 학원을 가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어린이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어린이들이 어른들 못지않게 바쁘다.

교회들은 그 교회에 출석하는 장년들의 자녀들이 겨우 주일학교의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다.

이런 시대적 어려움 때문에 내가 섬기는 [다음세대를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하자]는 교회의 표어를 게시해 놓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는 텔레비전전도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라 교회에 가서 동화를 듣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텔레비전도 필요가 없다. 어린이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친구와 대화도 하고 메일도 보내고, 성경도 찬송도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과 관계 속에 개입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많은 어려움과 장애(?)를 뚫고 교회에 나온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주입시키기 위해서 교사들은 항상 기도하고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이기에 이 책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가고 싶은 주일학교를 만든다]는 책의 취지가 그래서 귀하고 반갑기만 하다.

이 책을 쓰신 저자는 30년 이상의 목회를 해 오신 목회자이시며, 특히 아이들을 위한 설교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계신 분이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40편의 이야기 설교는 [뉴욕 올버니에 있는 제일기념교회와 그리스도연합교회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준비된 것들이기에 단순한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다.

현장감이 있고, 체험적이기에 바로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 준비보다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설교가 훨씬 어렵다고 실토한다. 단순히 말로 전달하면 금방 싫증을 느낄 뿐 아니라 기억되기도 어려우므로 시청각 자료를 동원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제시를 하니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제시되는 5~10분 동안을 위해서 교사는 한 주간 내내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마디의 단어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즉흥적으로 하는 경우의 위험성을 경고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교회력에 따라 구성되었으며, 9월부터 이듬해 오순절 절기까지의 내용을 실어 놓았다. 저자가 열심히 준비한 내용이긴 하지만 교회의 사정에 따라, 교사의 형편에 따라 더 좋은 내용과 자료로 보완하는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 책은 크기도 작고, 부피도 얇지만, 하나님의 어린 자녀들을 위한 거룩한 봉사에 많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지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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