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선택 아로파 - 고장난 자본주의의 해법을 찾아 65,000km 길을 떠나다
SBS 최후의 제국 제작팀.홍기빈 지음 / 아로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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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2012년 겨울경, SBS의 창사기념특집으로 방영한 [최후의 제국]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기본으로 더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내용을 정리해 놓은 책이라고 한다.

책 제목으로 원용된 [아로파(auropa)]는 ‘나눔과 공유’로 번역되는 말이다.

 

나는 그 당시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내용을 짐작할 뿐이다.

이 프로는 자본주의가 제일 잘 발달한 미국의 실상이 사실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34개 OECD국가 중 빈곤률 4이라는 믿기지 않는 통계수치에 우선 놀라게 된다.

 

이를 반증하듯이 미국 아동 빈곤층이 21.9%이며, 미국 아동 홈리스가 45명 중 1명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어린아이들을 입양해 가고, 미국은 과거 우리나라에 많은 원조를 한 나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 많은 원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 사실을 읽으며 쉽게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세계 부의 다른 한 축인 중국의 실정이 또 심각하다고 한다.

중국인의 연간 최저 소득 평균은 전 세계 183개국 중 158위이며, 도농간 소득격차는 12배에 달한다는 통계수치가 생경할 뿐이다.

 

왜냐하면 중국은 오랜 공산주의 체제로 유지되다가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도입한지가 일천하기 때문에 국부의 형편은 좋지 않을지 몰라도 부의 편중은 심하지 않으리라 짐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기서부터 문제제기를 시작한다.

인류가 계발한 경제 제도 중에서 그래도 지금까지 믿을만하다고 자부해 온 제도가 자본주의라고 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경제대국으로 일명, G2로 대표되는 미국, 그리고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향하여 신흥 경제 대국으로 등장한 중국의 실정이 이 정도라면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새 정부가 탄생한 이래 [경제 민주화]가 이슈가 되어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나름대로 대기업의 업종을 제한하고 대형 마켓의 영업일을 강제 조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SBS의 [최후의 제국] 제작팀은 파푸아뉴기니의 상각부족의 지도자인 빅맨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소규모의 공동체를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공동체의 생산물을 구성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해 주면서 생산을 독려하는 한 편 자기 자신의 몫으로는 하나도 남기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해 간다고 한다.

 

즉, 부족들로부터 빅맨이 얻고 있는 존경은 공정한 분배의 실현과 공동체의 생산력 향상 여부에 의존한다고 설명한다. 또 그들은 인근에 있는 부족간 호혜적 관계를 가지면서 경쟁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부족 내 생산의 효율적인 협업과 부족간 생산물의 합리적 분배를 이끌고 있기도 한다.

 

이 책은 또 폴리네시아에 속해 있는 아누타에서의 아로파를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결국 우리에게 ‘탐욕적 개인인가, 아로파의 인간인가’ 선택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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