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옥편 - 늘 곁에 두고 꺼내 보는 손안의 경영비책
김성곤 지음 / 김영사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리더의 옥편, 옥편이라 함은 한문의 콘사이스 정도로 이해되는 책이다.

영어를 배우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콘사이스를 찾듯이 모르는 한문이 나오면 그 한문의 뜻과 의미를 알기 위해서 정리해 놓은 책이 옥편이다.

리더의 옥편, 아마 리더가 자기의 맡은 업무를 처리하다가 모르는 일을 만나거나 새로운 일을 만날 때 참고할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의미로 [리더의 옥편]이라고 제목을 붙였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가 삼성경제연구소 세리시이오의 요청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의안을 토대로 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약 30회 분량의 강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본 강의는 원래의 계획보다 더 오래 진행되고 있는데 저자는 호전반응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저자는 고전을 시대정신에 부합하도록 그 의미를 재해석해서 리더쉽과 기업경영에 접목시키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힌다. 특히 한문은 뜻글이기 때문에 고사성어를 통해 은유와 비유를 압축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하기에 적합하므로 사자성어, 즉 네 글자를 사용하여 심오한 의미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리더는 앞에서 이끄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룹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아서 구성원의 수는 많거나 작거나 그 일정한 그룹을 이끌어 가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 리더다.

리더는 어떤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사람인가 질문한다면 그 답은 여러 가지일 것이다.

이처럼 리더의 업무는 어렵다. 그리고 리더의 역량에 성과가 의존하므로 각 회사는 리더의 양성과 교육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각 그룹마다 리더쉽의 양태가 다양하므로 상황과 여건이라는 그릇의 모양에 따라 리더쉽이라는 물이 담겨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제6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각 내용을 문사철의 개념을 적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시로써 주제를 제시하고, 역사적 고사로써 주제를 전개하고, 철학서로서 마무리하는 형식을 취하였다고 한다.

주제를 제시한 시로서는 당시(唐詩)를 비롯한 뛰어난 시구들을 인용하였고, 철학으로는 논어나 도덕경처럼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유가경전이나 제자서의 경구들이, 역사로는 ‘사기(史記)’나 ‘한서(漢書)’에 나오는 고사성어를 선정하였다고 한다.

리더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잘 선별하는 안목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책 4강의 내용이 매우 유익하다.

‘개원절류’ ‘쾌도난마’ ‘대인호변’ ‘한단학보’ ‘출기제승’ 나는 평소에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쾌도난마’의 뜻 속에는 얼키고 설킨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한다는 뜻과 함께 ‘신속한 결단력’이라는 뜻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즉 리더의 과감한 결단력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또 대인호변[大人虎變]에서 효과적인 혁신의 원리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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