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 故 하용조 목사의 따뜻하고 그리운 말모음
하용조 지음, 이성표 그림 / 두란노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참 아련하고도 가슴 따뜻한 위로가 넘치는 격려의 말이다.

저자 목사님은 이미 하늘나라로 가셔서 하나님과 함께 계실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이 땅에 사는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하늘의 메시지이다.

이 책은 총 8개의 챞터로 구성되어 있다.

무겁거나 어려운 신학 이론이나 성경을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신앙인으로써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실천하고 행하여야 하는 도리에 대하여 진솔한 얘기를 풀어 놓는다.

이 책에 게재된 글들은 전부 짧은 단문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마 이 글은 저자 목사님이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면서 일상에서 하셨던 말들을 정리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벼운 이야기라도 상황과 처지에 따라서 무겁게 들릴 것이다.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행하고 실천해야할 신앙인의 태도와 덕목들에 대하여 다양한 시각과 표현으로 깊은 울림을 준다.

아마 이것은 목사님이 소천하시고 다시는 만나거나 뵐 수 없다는 사실이 더 깊은 감동을 준다. 청개구리의 우화를 보면, 새끼 청개구리는 부모들이 살아 계실 때는 항상 부모님의 말씀을 반대로 살며, 불효를 저질었다.

그러나 막상 부모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남긴 유언은 그대로 지키며, 마지막 효도를 했다.

부모는 청개구리 새끼가 그렇게 효도할 줄은 모르고, 평소처럼 자기들의 말을 반대로 지킬 줄 알고 반대로 지시한 것인데, 청개구리 새끼는 그 속도 모르고 액면 그대로 지킴으로써 결국 비가 올 때마다 자기들의 부모청개구리의 무덤이 물에 떠내려 갈 것을 걱정하고 운다는 내용이다.

이 처럼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살아 있을 때 들려주는 말과 말을 한 사람이 별세한 후에 남겨진 글을 읽을 때의 느낌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이 말을 지금 읽고 있는 것은 유언을 읽는 것과 같다. 우리가 아무리 살아생전에는 불효하였던 자녀라도 부모님들의 사후에는 불효를 뉘우치며 모범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믿음에 대하여 영원히 본 받아야할 멘토목사님의 글이 그래서 값지다.

삶에 대하여 기도에 대하여 목사님의 탁월한 영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글을 읽고 있으니 목사님의 열정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이 책 중간 중간에는 목사님의 글의 내용을 재미있게 그려 놓은 삽화가 있어서 더 좋다.

목사님의 글과 생각과 의도와 뜻까지를 형상화해 놓은 것 같다.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