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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혁명 - 지구별 여행 중 길을 잃은 그대에게
김재진 지음, 정일모 그림 / 프리뷰 / 2014년 7월
평점 :
지구별 여행 중 길을 잃은 그대에게 전하는 [물음표 혁명]이라는 책이다.
나는 요즈음 읽은 어떤 책에서 [어린 아이는 어릴 적 모든 것이 신기하고 만져 보고 확인해 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충만하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러나, 엄마들은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해 주지 않고, 엄마 기준으로 아이들을 대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기심은 사라지고, 흥미도 잃고 신기한 것도 잃어버리고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물음을 잊은 사람들, 마침표를 찍는 사람들, 즉 이미 답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에 물음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 책을 포함하여 내가 요즈음 읽었던 두 책은 저자도 다르고 제목이나 주제도 전혀 다른 책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은 답을 달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물음을 갖고 물음을 통해서 만나가는 경험이고 신비이다. 그래서 물음을 가진 사람들은 삶이 답답하지 않고 재미있다. 흥미롭고 아름답다. 활기차고 신이 난다]고 정의한다.
그리고, 물음표를 잊어버리고 사는 아이들은 심하게 표현하여 죽은 아이라고 말한다.
새로움과 호기심, 창조성을 잃은 아이들은 이미 아이가 아니라 기성세대라고 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렇게 어린이다움을 상실한 어린 아이들을 애 늙은이라고 지칭한다.
이 책의 내용으로 보아서 저자는 앞으로 이와 관련되는 책을 더 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물음표를 어떻게 만나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앞으로 쓸 다른 책에서 쓸 계획이란다. 이 책에서는 물음표의 혁명을 위하여, 전두엽을 키고, 책과 같이 살고 책에 미치는 삶. 그리고, 매일 글똥누기 습관을 기르고, 일상에 꿈을 녹여서 사는 것과 몸에 긍정의 기운이 흐르도록 하는 것에 대하여 설명하려고 한다고 소개한다.
특히 생각과 의식적 활동을 담당하는 뇌의 사령탑 격인 ‘전두엽’에 대한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뇌는 인간 진화의 성과가 집약된 의식적 인식의 중추라고 설명한다. 이 뇌는 저절로 켜지지 않고 의식적인 반응을 할 때만 켜진다는 것이다. 물음표 혁명은 이 뇌를 깨우고 켜는 작업이라고 한다.
이 뇌가 꺼져 있는 사람은 생물학적으로는 살아 있지만, 의식적으로는 죽은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뇌가 작동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다움과 나다움을 상실한 사람이라고 일갈한다.
저자는 사람을 마침표종과 물음표종으로 이분(二分)한다.
마침표종에 속한 사람은 ‘사람다움을 잃어 버린 채 사는 사람’이라고 하고, 물음표종에 속한 사람은 ‘생각하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사람다움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이라고 설명해 준다.
마침표를 찍어서 만들어진 세상은 깨지지 않고 멈춰져 있고, 물음표를 꽂으면 마침표로 만들어져 꿈쩍도 않던 틀에 금이 가기 시작하여 생명이 작동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