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를 구한 개 - 버림받은 그레이하운드가 나를 구하다
스티븐 D. 울프.리넷 파드와 지음, 이혁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사람과 가축, 그 중에서 가장 친숙한 개와의 교감은 가능한가?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 등을 반려 동물이라고 부르며, 특히 개에 대하여는 반려견이라고 부른다.

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

원래 이 말은 동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사람들에게만 사용되던 말이었으나 애완동물로 키우는 가축들에게도 반려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된 이유를 찾아 봤더니, 이전에는 애완동물들을 물건처럼 버리는 폐단이 있었기에 우리가 키우는 애완동물도 사람처럼 생명을 가진 존재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이런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마흔 셋의 퇴행성 디스크에다 뼈가 튀어 나오고 협착증까지 있고, 척추 융합시술을 받은 불치 판정을 받은 퇴직 변호사인 스티브 울프와 경견용이었다가 쫒겨난 카밋이라는 그레이하운드 종의 개와의 동병상린관계의 치유와 힐링을 다룬 실화소설이다.

이 책 제목, [늑대를 구한 개]는 변호사의 이름이 영어의 늑대인 [울프]이기에 이런 제목을 썼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실제 늑대를 구한 개의 이야기쯤으로 알고 있었다.

원래 울프변호사는 네브라스카의 오마하에서 살았으나 그의 허리 치료를 위해서 따뜻한 지방인 아리조나의 새도나로 혼자 떠나 온 것이다.

그 곳에서 거동도 불편한 울프는 버려지거나 유기되는 그렌드하운드를 구해서 입양해 주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입양을 신청하여 카밋을 입양하게 된다.

이 개는 처음부터 울프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처럼 교감이 되고 허리가 불편하여 거동이 불편한 울프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나중에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이 사실이 확인되어 처음에는 강한 반대가 있었지만 카밋의 영특한 행동을 본 가족들의 인정을 받게 된다.

개와 사람의 감정의 교감은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많은 의문이 이 책을 읽으며 이해가 된다.

처음에는 울프가 카밋에게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으나, 나중에는 열 네 살인 카밋은 울프가 도와주는 형편이 된다. 그리고, 이 책이 출판될 때는 카밋은 이미 죽음을 맞이한 후였다.죽기 전의 카밋은 자기 발로 차에 오를 수도 없어서 발판을 대 주어야 겨우 차에 태울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침대 밑에서 인형을 꺼내서 그걸 가지고 눕더니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파이퍼라는 이름의 그렌드하운드를 입양하게 된다.

그러나, 카밋과 파이퍼는 영리하지만 성격은 거의 반대였다고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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