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수업 - 개콘 웃음 군단의 가슴 찡한 성장기
김준호 외 지음 / 크리스마스북스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KBS 제1TV에서 ‘강연100도시’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보통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100도시라는 것은 그 발표자들의 비등점을 상징하는 도수표시다.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거기에 착안하여 평범한 것 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감동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14명의 개그맨들이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또 다른 ‘강연100도시’와 같은 내용이다.

 

13명의 개그맨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저자의 얘기를 들어 보면, 처음에는 책으로 내자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 거부 이유는 개그맨이라는 인기를 힘입어 신통치 않은 시시한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며칠 미루어 놓은 원고를 읽어 보니,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전과 유익을 끼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게 되어 이 책을 정리하여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방송에 비친 이들의 삶은 항상 즐겁고 기쁜 일들만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개그맨들은 의외로 파란만장한 삶이 대부분이었다.

갈등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전을 주고, 희망을 실현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겠다고 확신하고 있기도 하다.

 

열 네 명의 개그맨들은 그 성장 배경이나 환경이 제 각각이다.

어떤 이는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하여 가출을 하여 복지기관에서 2년을 보낸 개그맨도 있고, 또 어떤 개그맨은 자신의 꿈이 개그맨인지도 모르다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고 개그에 참여했다가 덜컥 개그맨으로 붙어 버리는 행운아인 개그맨도 있다.

 

또 어떤 개그맨은 몇 번 개그맨 시험에 낙방한 후 개그맨이 된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한 번에 합격한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이는 개그맨이 된 뒤에도 한참 동안 속된 표현으로 뜨지 못하고 고생을 하다가 빛을 본 경우도 있는가 하면, 어떤 개그맨은 처음부터 잘 나간 개그맨의 이야기도 있다.

 

이 책에서 개그맨들은 말한다.

꿈을 가지라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과 길을 모색하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며 부딪히라고 말한다.

 

또 대인관계를 넓히고, 무슨 일을 하든지 즐기면서 하라고도 한다. 그리고 꿈을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데 살다 보면 자신의 꿈이 발견되기도 하고, 우연하게도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한다.

 

각 경험담을 정리하면서 저자는 자신의 철학을 풀어서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팁을 제공해 주고 있다.

농담 속에 진담이 있고, 웃음 속에 삶의 진실과 철학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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