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투혼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의 3대 기업가 중 한 사람이며, 교세라와 제2전신전화주식회사의 회장을 거쳐 2010년 위기에 빠진 일본항공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정상화 시킨 후 2013년 3월에 명예회장으로 은퇴한 분이다.

오뚜기 같은 뚝심으로 불요불굴의 투지로 임하는 경영정신의 소유자인 저자가 2012년 2월 마이니치신문 창간 140주년을 기념한 ‘마이니치 21세기 포럼’에서 ‘일본 경제 사회의 회생과 국가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책으로 정리하여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과 저자의 생각이 우리나라의 현실과 오버랩된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진도 앞 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사회분위기가 슬픔에 빠져 있고, 경제나 불황의 늪에 침잠해 있는 형국이다.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좋지 않은 대외적인 여건과 일본의 공격적인 아베노믹스의 정책에 막혀 고전을 하고 있던 차에 당한 대형 참사에 온 국력과 경제정책 등이 매몰지경에 처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경제팀을 바꾸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의 조기집행이 시도되고 있고,경제계가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과감하게 시장에 유통시키라는 권고가 전해지고 있다.

저자는 특히 이 책에서 12가지 경영의 원칙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 ‘불타는 투혼을 가지라’라는 항목이 돋보인다. 경제 여건이 어려울수록 그 환경에 휩쓸리지 말고, ‘불타는 투혼’으로 맞서라는 전투적인 정신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일본이 그랬듯이 우리나라의 형편도 국가적으로는 경제가 침체 상태에 빠져 있고, 국민들은 깊은 절망감에 젖어 있는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도 역시 ‘불꽃같은 투혼’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가 아무리 심각하고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하더라도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임전무퇴의 정신이 요청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제5부에서는 저자가 위기에 빠진 일본항공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적용했던 실례를 정리한 내용이 좋은 참고가 될 만하다.

새로운 이념을 정하고 철학을 정리하라.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라. 감동을 불러 일으키라.

사람의 마음을 바꾸라. 발상을 전환하라. 장인정신으로 무장하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라 등등의 내용이다.

저자는 회사를 경영한 입장이기에 회사를 주로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지만, 국가도 회사와 같은 하나의 경제의 단위라고 본다면, 이 책의 내용을 국가경영에도 적용 가능하리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새롭게 출발한 최경환경제팀의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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