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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로 경영하라 - 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대표의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2011년 딜로이트 컨설팅의 대표이사가 되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그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원들과의 소통에 아쉬움을 절감했으나 업무의 특성상 한 자리에 모이기도 어려웠고, 직위의 격차 때문에 소통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때, 앨런 그린버거(Alan Greenberg)의 <회장님의 메모>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MP(Managing Partner)의 편지’를 착안하게 되었고, 동료이자 후배들에게 간단한 에세이를 써서 보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그 동안 시행한 MP편지를 모아 한 권의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즉 저자의 ‘MP편지’ 모음집인 셈이다. 그 편지의 방향을 다음의 세 가지로 설정했다고 한다. 첫째는 그가 느끼는 사회경험을 사촌동생이나 조카들에게 이야기 하듯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둘째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을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셋째는 조직의 책임자로서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들을 전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결국, 인생의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삶과 경험을 나누고자 했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이 책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비즈니스의 본질을 통찰하라. 역사에서 경영의 지혜를 배운다. 문화 예술적 감수성과 경영의 만남, 소소한 일상으로부터의 특별한 통찰로 나누어진 30꼭지의 글모음이다.
책의 분량은 약 500페이지를 육박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30가지의 주제다.
그러므로 각 주제의 글은 내용이 많고 자상하다. 저자의 의도가 형이나 삼촌이 평이하게 이야기하듯, 그러나 그 이야기에는 저자의 웅숭깊은 사색과 철학과 통찰을 담았기 때문에 깊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주제들을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주로 대비법을 사용하였다.저자는 이 책에서 ‘경영학’을 ‘과학의 영역을 넘어 진정한 인문 예술로서 파악’하고 있다고 정의한다. 이야기들 속에는 조선조의 이야기도 있고, 프랑스나 영국의 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우리가 보통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즐겨 부르고 잘 부르는 노래를 언필칭 18번이라고 한다.이 말은 일제강점기의 역사도 연결되어 있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예수의 탄생의 이야기에서 크리스마스의 세시 풍속의 변모를 풀어내는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의 지식의 깊이와 폭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복잡하고 깊고 어려운 이론들을 일상의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잡다한 인문지식을 쌓아가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가도록 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이 책의 결론부분에 정리한 저자의 행복론에서 저자는 일정수준의 물질적인 여건은 행복의 필요조건을 분명히 하는 것을 보면서, 이 책은 허황한 이론에 머물지 않고, 극히 현실적인 삶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