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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통 - 한국 최초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하다
김기중 지음 / 글로세움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내 생각보다 강하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말은, 최근 어느 프로 야구단 감독이 부임한 후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야구장 락커룸에 이 문구를 게시해 놓았다고 했다.
이 책은 금년도 5월에 나왔으니, 이 글이 저자가 먼저인지, 그 야구단 감독이 먼저 사용한 것인지 모르긴 해도 저자는 이 말에서 도전을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고도 비만으로 무던히도 애를 먹고 있을 때, 대리점 담당자로부터 자전거를 타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 진다는 말을 듣고 덜컥 산악자전거를 산 것이 자전거와의 첫 인연이 되었다.
그의 인생은 이 자전거를 떼어 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희귀병인 전신 관절염의 하나인 [베체트]병의 혼자이기도 했다. 그는 이 난치병을 자전거를 타면서 치료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11년 8월 미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램 대회에 2인조로 참여하게 된다.
이 대회는 12일 동안4,810킬로미터를 완주하는 경기다. 하루에 최소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편도 거리인 400킬로미터를 매일 달려야하는 경기다. 이 코스는 평지가 아니라 미국의 14개 주를 지나면서 서부지역의 4개 사막과 미국의 3대 산맥을 넘어야 하는 난코스인 것이다.
그리고, 램 경기에 참가하여 50세 이하 2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해 10월에는 ‘호주 크로커다일 트로피’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 코스는 산악자전거로 호주 오지 1,200킬로미터를 10일 내에 주파해야하는 경기다.
저자는 크로커다일 트로피 완주에 성공한 두 번째 아시아 선수이면서 한국인 최초 완주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2012년 1년간 준비를 하여 2013년 6월에 있을 램 솔로에 도전한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회사를 인구 받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 일과 후나 틈틈이 준비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서울~부산~서울 1,000킬로미터 브레벳에 도전 하였다.
저자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2월에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어 무릎 수술을 받았고, 3월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서 손등 뼈가 산산조각을 당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예정대로 2013년 램에 참가하여 완주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는다.
[사람들은 보통 고민이 없고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를 ‘행복’이라고 여기고, 그 반대를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저자는 힘들게 고민할 것도 애써 수고할 것도 없는 상태가 바로 ‘불행’임과 단순히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의 행복을 ‘고통스러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