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vs 권력 - 중국 역사를 통해 본 돈과 권력의 관계
스털링 시그레이브 지음, 원경주 옮김 / 바룸출판사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중국의 고대문명의 발상 시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실을 중심으로 한 발달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불란서 사람이지만, 이 책의 저자가 중국인인가 착각을 할 정도로 중국의 역사에 해박하고 정통하다.

중국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장사를, 요즈음 세련된 표현으로 말하면,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사람들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 사람들이 이렇게 세계적으로 흩어져서 바다를 중심으로 장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역사적 상황들을 시대별로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중국의 고대는 하, 상(商), 주(周)로 이어지는 세 왕조를 황금기의 세 왕조라고 부른다.

특히 이 세 왕조 중 상나라(BC 1523~BC1028)를 개국한 제(帝)왕은 신석기시대 처음으로 농경문화를 보급하여 황하문명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변방의 여러 오랑캐들을 물리치는 고대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래서 그 후 중국에서는 ‘제’를 하늘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였던 것이다.

중국의 왕조들은 부침을 거듭하면서 면면히 역사를 이어 갔던 것이다. 각각의 왕조들은 각 시대마다 나타난 선각자들의 지혜를 담은 통치철학을 수립하여 국가를 경영하고 치세를 떨쳤던 것이다.

그 특별한 지혜를 발휘한 사람들에는 손자, 범려, 손빈, 여불위, 유방, 장건 등이 있었고, 이들의 지혜서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애독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 강남을 중심으로 상업이 융성했으며, 지금 우리가 화교라고 부르는 상인들이 출현하여 해양을 무대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부를 축적했던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역사적으로 많은 변혁기를 경험하면서 겉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속으로 숨어서 일하는 은둔의 문화가 발달하게 되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생활이 일종의 문화로 자리매김 된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참 대단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하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민족성을 가진 것 같다. 어떤 이는 노름빚을 갚기 위해 자기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거세한 사람도 있고, 얼굴에 문신을 새겨서 평생 죄인의 표지를 갖고 살도록 하기도 했다.

중국은 강북은 권력으로, 강남은 경제력으로 대별된다.

남송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후세에 이 말은 등소평이 인용한 말로써, 이 같은 철학은 오늘날 환태평양 국가들에 퍼져있는 화교들의 철학이 된 것이다.

또한 중국인들은 ‘전쟁도 사업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만큼 치열하게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사안은 중국인들은 자기들의 자금은 ‘관시(關系)’라는 독특한 체계를 통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너무 깊어서 쉽게 정리할 수가 없지만, 외지인들에 비하여 중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된다는 특이점이 있어서 외국인들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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