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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 -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감동 에세이 ㅣ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2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5월
평점 :
이 책은 동명의 두 번째 책이다.
동명(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의 첫 번째 책을 읽고 또 서로 주고받으며, 많은 분들이 이런 저런 아름다운 경험들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에게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사연들을 메일이나 문자, 편지로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자기가 직접 체험했거나 다른 분들이 전해 준 아름다운 사연들을 이 책에 정리했다고 한다.
꼭 어떤 사건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지금의 우리 사회는 분노로 상처로 사고로 눈물을 흘리며 분노가 들끓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 어제 끝난 지방 자치단체들의 장과 교육감 선거의 후유증으로 그 정도를 더하고 있다.
이런 때에 건널목 양쪽에 똑 같은 옷을 입은 여자들이 신호등이 바뀌고 건널목을 교차하면서 [당신 감각 최고야(이 책 82~83페이지 내용)]라는 표시로 엄지손가락을 펴서 건네면서 활짝 웃어 주었던 것처럼, 우리 서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다.
이 배가 험한 세파에 휘말려 요동친다면 다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함께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겠지만, 불편할 때도 있겠지만 그런 때일수록 이 책 제목과 같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하고 인사하면 어떨까?
가족 사이에는 경제적인 가치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면서, [잘 나갈 때는 얄미운 당신, 고개 숙일 때는 연민의 당신]으로 안아주라는 말이 깊은 공감을 준다.
이런 경우에 부인들은 이 책 첫 번째 이야기와 같이 ‘남편은 앞으로 잘할 것이므로 이 상을 수여함’이라는 상을 미리 주면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이 될까 상상해 본다.
세상은 점점 더 삭막하고 팍팍해져만 가는 것 같다.
언제부턴가 각종 사건 사고들로 텔레비전 뉴스시간 보기가 겁이 난다.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 펼치기가 겁이 난다. 한 참 전에는 사이코 페스가 자주 등장하면서 인륜을 짓밟는 범죄가 유행처럼 번지더니, 요즈음은 사고가 났다하면 초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이런 말하는 자신도 못 마땅한 ‘사고 공화국’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분위기이다.
저자는 지금의 우리의 처지를 ‘사람 경계경보’가 가득한 세상이라고 정의하며 그래도 좋은 사람이 참 많다고 알려 준다.
[세상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그래도 내가 닿을 섬 하나, 그것은 사람이다]고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한다. 보통 때 같으면 그저 밋밋하게 들려질 이 말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의 연못에서 맴을 돌고 있다.
91세의 할머니가 인터뷰에 나와서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오래 오래 사는 게 제 소원이라고 하더란다. 오래 살고 싶은 이유를 묻는 리포터에게 [자신이 오래 살아야 일흔이 넘은 중증 성장 장애인인 딸을 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더란다.
오늘을 사는 우리 [이 나라의 안정과 후손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고 다짐한다. 이 시간 더욱 간절해지고 목이 메인다. 가족을 입고 깊은 상처를 받은 이웃들에게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책을 전하며 깊이 머리 숙여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