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 -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상사, 아타리의 창업자에게 직접 듣는 괴짜 인재 경영법
놀란 부쉬넬 & 진 스톤 지음, 한상임 옮김, 한근태 감수 / 미래의창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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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은 창조의 시대다. 현 정부에서는 창조과학부를 신설할 만큼 창조에 대한 확실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메시지를 주고 있다.

창조라는 말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움이라는 뉴앙스가 떠오른다.

창조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인 놀란 부쉬넬은 30년 전에 저자가 세운 척E. 치즈라는 체인 음식점 사업이 번창할 때, 저자의 또 다른 회사인 아타리의 모든 지인들과 프랑스에서 파티를 열었다.

그 때 파티에 이전 아타리 직원이었던 스티브잡스가 참석하였고, 그 때 스티브와 수 십 가지의 제안을 주고받았는데, 그 때 주고받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 책을 내게 된 것이다.

특히 저자가 강조한 것은 이 책에 써 있는 내용들은 규칙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규칙이라고 하면 강제성과 단체성이 전제되는데, 이런 규칙이 있는 곳에서는 창조성이 발휘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의 내용들을 퐁(조언) 정도로 제안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 책에는 52가지의 퐁이 제시되어 있다.

이 퐁들은 우리들 개인이나 우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창조성이 넘쳐나는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창조성이 없는 기업은 성공할 수가 없다]고 단언한다.

이 말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삼성이 생각난다. 내 기억으로는 1990년대 초로 기억된다.

삼성그룹의 회장인 이건희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계열사 사장단을 모아 놓고, ‘신 경영’을 선포한 자리에서 한 말이 생생하다.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라’는 말이 지금도 생생하기만 하다.

이는 그 때까지의 삼성의 체질을 바꾸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과 기업 미래를 예측하는 예언자적인 혜안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단 한 가지 원천은 경쟁 상대보다 더 빨리 배우는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삼성의 이 같은 환골탈퇴의 변화가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 받는다.

이 책에 소개된 퐁에는 창조성을 가진 사람들을 판별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52가지의 팁이 소개되어 있다. 천재성을 가진 사람들을 보통사람들처럼 관리하면 천재성은 고사하고, 그들은 조직에 붙어 있지도 못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취미를 많이 가진 사람을 선택하라, 미칠 줄 아는 사람을 뽑아라, 실패해도 상을 줘라, 고립시켜라 등등 창조성을 가진 사람들을 선별해 내고, 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참고가 될 만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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