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져도 꺾이진 마라 - 두 세계에 속한 삶
핑푸 & 메이메이 폭스 지음, 김화곤 옮김 / 사공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휘어져도 꺾이진 마라], 참 많은 의미를 갖게 하는 제목이다.

휘어지는 것은 괜찮지만, 꺾어지는 것은 안 된다는 뉴앙스를 풍기는 말이다.

복싱선수들은 상대를 가격할 때, 어깨에 힘을 최대한 빼고 가격을 할 때에 정타가 나오는 것은 물론 더 강한 타격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야구 선수 중 투수가 공을 던질 때, 어깨에 힘을 빼고 자연스런 상태에서 공을 뿌릴 때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축구선수는 힘을 빼고 공을 차야 더 빠르고 강한 공을 찰 수 있다고 배워왔다.

지금 세계는 여성의 사회적 할동과 역할이 점증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이 현상은 두드러진다. 남자들이 가정 살림을 하고, 여성분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가정도 의외로 많다.

여성의 부드러운 힘이 남성의 강한 힘을 능가하는 증거일 것이다.

저자는 25살 때까지 중국에 살면서 나름의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와 살면서 성공하는 사업가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책 표지에도, [두 세계]라고 제시했듯이 저자는 세계의 양대 산맥인 중국과 미국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다. 아마 이 두 세계가 저자의 삶과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녀가 마오쩌둥의 시대에 겪었던 문화혁명기의 힘든 생활은 그녀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녀는 난징에서 태어났고, 쑤저우 대학교에서 언론학과 문학을 전공하였다.

미국에 이민 가는 그녀가 아는 영어단어라고는 고작 세 마디였다.

헬로, 생큐, 헬프 세 단어가 전부였다.

미국에 건너가서 우여곡절 끝에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하여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네 과목을 청강, 전부 A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원하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편입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다루는 데도 능숙한 컴퓨터 공학도가 된 것이다.

그녀는 또, 일리노이 대학 컴퓨터 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NCSA와 AT&T 벨 연구소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어배너-섐페인 캠퍼스에 있는 미국 국립 슈퍼컴퓨팅 응용센터(NCSA)에서 근무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NCSA모자이크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게 된다.

이후에 ‘지오매직’을 창업해 현재 최고 경영자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자기가 난 중국과 이민 간 미국 두 세계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했고, 이혼도 겪었지만, 미국의 경영 전문지 [인크 Inc]지가 선정한 2005년 ‘올해의 기업가’로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성공한 기업인으로 성장하였다. 이런 그녀의 이런 성공의 근저에는 [휘어져도 꺾이진 마라]는 철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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