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셀프힐링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유하진 지음, 감자도리(하랑) 그림 / 판미동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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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 호흡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이다.

즉 이 책은 부제의 내용을 실현시키기 위해 쓴 책인 것이다.

우선 요사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 화두인, 워커홀릭의 의미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워커홀릭은 영어 일이라는 ‘work’와 알콜중독자인 ‘alcoholic’를 합친 합성어이다.

쉬운 말로, 일중독자라는 뜻이다. 너무 일에 열심인 것도 일종의 병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명상 호흡’이라는 알듯 모를 듯한 의미의 확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확실한 의미보다는 막연하게 알고 있었고, 거기에 많은 오해가 있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명상’이란, 정신을 집중시키는 하나의 훈련 정도로 알고 있다.

명상하면 우선, 이는 ‘단’이나 ‘불교’에서 수행하는 ‘선’을 떠올렸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인도에서 유래한 ‘요가’ 수행을 떠 올리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긍정적으로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편협된 선입견과 편향된 시각을 지양하고,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마음으로 활짝 열어 이 책을 읽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는 명상을 ‘내가 누구인가를 찾아 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결국, 명상은 단순히 몸과 마음을 집중시키고 안정시키는 협의의 개념이 아닌 ‘나는 누구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에 해답을 구하는 인간 근원적인 질문을 이끌어 내고, 의식을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아주 사소한 일상의 사례들이 촘촘히 소개되고 있다.

아주 사소해서 우리가 지나치고 있는 순간들을 포착해 내는 현미경적인 시각이 탁월하다.

책의 내용은 크게 우리의 생활을 아침 출근, 오전 정찰, 오후 전투, 야근과 퇴근으로 나누어 각 상활별로 대처하는 구체적 현실을 세심하게 소개하면서, 그 과정에서 명상하는 요령들을 섬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이 모든 것을 다 이행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중에서 절실한 것 한두 가지만이라도 습관으로 만들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명상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최악의 순간만은 면할 수 있을까 함께 궁리해 보는 것이 바로, 이 책을 구상하게 된 출발이라는 것이다.

또한 감자도리라는 사람이 그린 재미있는 그림들이 내용들의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장소와 상태를 상정해 놓고 대처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고, 각 내용이 끝날 때마다 ‘워커홀릭을 위한 3줄 요약’으로 정리해 두고 있다.

정말 워커홀릭들은 이 요약된 내용만 보고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빨간 색으로 구분해 정리해 놓았다. 명상의 장단점을 논하기 전에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필요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팁을 참고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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