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이야기 -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구속의 성경이야기
정길호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성경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그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냥 읽어서 이해가 되는 책이 아니다.

 

사실, 하나님은 말씀을 제시하시면서 파르마콘 현상이라는 특수한 장치를 설치해 놓으셨다.

즉, 같은 말씀을 읽어도 그 말씀이 쉽게 이해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일부러 지각을 가려서 깨닫지 못하게 해 놓았다는 것이다.

 

이는 세상적인 학문이 많고 적음에서 영향을 받는 게 아니다.

세상적인 배움이 많은 사람들도 스스로의 학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도록 해 놓은 반면에 어린 아이들이라도 성경을 잘 이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도, 읽은 말씀을 깨닫게 하는 것도 다 하나님의 예정과 은혜인 것이다.

 

나는 수 년 전에 성경을 몇 번 통독을 한 적이 있고, 지금도 인터넷에 내 이름의 카페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보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으로 성경을 공부한 것이 아니고, 교회 생활을 하면서 설교를 듣거나 카페 활동을 하면서 필요에 따라 공부한 것이기 때문에 성경지식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런 형편에서 정길호님이 쓰신 이 책, [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이야기]는 내 경우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설명했듯이, 이 책은 헬라어 ‘바실레시아’ 즉 ‘하나님의 왕국’을 중심테마로 하여 성경 66권을 정리해 주고 있다.

 

이는 주로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언급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하나님의 통치’나 ‘하나님의 왕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명시적이기 보다 암시적으로 창세기의 처음 내용인 에덴동산을 창조하실 때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통치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나라가 임하오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하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던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파트1 [하나님의 나라, 에덴에서 인류와 함께 시작되다], 파트2 [하나님 나라의 백성, 이렇게 탄생하다], 파트3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살아갈 땅을 정복하다], 파트4 [인간 왕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만들어지다], 파트5 [멸망의 어둠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왕 메시아를 소망하다], 파트6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왕 메시아가 세상에 오시다], 파트7 [하나님 나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다]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66권의 제목 정도만 아는 분이라면, 각 파트별 제목만 보고도 해당된 성경을 연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성경을 소설책을 읽듯이 술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복잡한 구속사를 제목과 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서 이 책 일독이면, 성경을 전체적으로 개괄하는 안목을 갖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이 책에는 해당되는 팁을 꼼꼼하게 정리해 놓음으로서 성경을 이해하는 지식의 덤도 얻을 수 있고, 책 중간 중간에 게재한 참고 지도와 현장의 자료들이 책의 내용을 실제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런 귀한 분을 찾아서 이런 귀한 책을 펴낸 브니엘출판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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