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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만 하면 다 될 줄 알았어 - 입사 후 3년 지금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들
윤정은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앞날개에 소개된 저자의 경력은 화려하고 다채롭다.
전공은 문화예술경영이다. 그러나, 그의 경력은 파티 컴퍼니 회사의 대표를 비롯, 의상 디자이너, 의류 숍 운영, 광고대행사 마케팅, 지면모델, 뷰티 컨설런트, 전시기획자 등 10개가 넘는 직업을 전전하며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또 지식경제부를 포함하여 기업체나 대학교 등에 출강 이력이 있고, 현재는 독서나 컨설팅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2012년 소설 <갑을의 시간>으로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근만 하면 다 될 줄 알았어]라는 책 제목과 [입사 후 3년 지금 반드시 고민해야 할 것들]이라는 부제를 읽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셀러리맨들이 알아야 할 필요하고도 유념해야 할 소양 같은 것들을 적어 놓은 책이라는 선입견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불만족하거나 부적응한 상태에 대처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처방전 정도로 이해가 된다.
직장 생활의 경력으로 인정 받는 기간은 최소 3년이라고 알려 준다. 아무리 힘들고 적성에 맞지 않아 이직을 해야 할 경우라 하더라도 3년의 경력기간을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언이다.
자주 이직을 하는 것은 다른 직장에 가서도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자주 직장을 옮기는 사람은 안정감이나 신뢰감을 얻을 수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는 조언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항 긍지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을 크게 가지는 습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시대와 지식정보화 사회가 진전될수록 타인의 삶을 관망할 기회가 많아져서,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 든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짚어낸다.
한 리크루팅 업체의 조사에 의하면, 첫 직장에서 3년 이내에 이직할 확률이 무려 77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더 좋은 그리고,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고 철저하게 분석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성찰과 사전 조사를 꼼꼼히 체크한 후, 이직의 확신이 들었다면, 그 때부터는 이직의 일에 몰입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한 자리에서 경력을 채우며 버티어 나가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일 수 있음을 유념하라는 팁을 준다.
책의 내용 중에는 삼성그룹사에서 근무하다가 이직을 했는데, 결국 몇 년 지난 후에 평가해 보니 큰 손해였다는 실례도 있었다.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어떤 부장은 더 나은 보수를 위해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로 이직을 했는데 결국 자기의 선택이 실패했음을 인정하는 예도 있다.
그 사람이 나중에 알고 보니, 잘 나가는 영업사원의 비율은 2퍼센트의 소수였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소박한 행복을 선택하느냐? 많은 급여와 불안정한 미래를 살아가느냐의 기로에 있고, 그 둘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순전히 선택한 사람의 몫이라고 결론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