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 당신의 마음에 잔잔히 새겨질 희망 일기
김요한 지음 / 바이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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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여론 조사 기관에서 ‘우리가 듣기 좋은 말, 듣고자 하는 말을 조사한 앙케이트’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많은 말 중에서 가장 듣고자 하는 말로는 ‘힘내!’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참, 제목부터 산뜻하고 기분이 좋다.

이 책의 저자 ‘김요한’이라는 사람은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이다. 1950년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상사, 파워스(한국명 고팔수)씨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을 했고, 그 곳에서 미국 여성 트루디 스티븐슨이라는 여자와 국제결혼을 하여 태어난 사람이다.

이 책은 사람, 마음 생각, 습관이라는 네 챞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별처럼 영롱한 빛을 발하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이 보석같은 이야기들을 부모님, 아내, 아이들, 친구들에게서 얻은 것이라고 글감들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특히 [샤프 선생님]과 [이종환 선생님]의 글은 내용적으로 짝을 이루는 글이다.

저자의 형은 초등학교 4학년일 때, 저자의 외가가 있는 미시간 주에 있는 학교에서 첫 수업을 받게 되는데, 영어 철자법이었다. 그러나, 형은 영어는 전혀 모르는 형편이라 잔뜩 겁을 먹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선생님은 형의 차례가 되자 앞으로 불러낸다.

잔뜩 겁을 먹은 형에게 선생님은 ‘선생님의 이름을 한글로 쓰라’는 지시를 한다.

형은 당연히 한글로 선생님의 이름을 잘 쓸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형은 친구들의 이름을 한글로 써 주는 등 인기를 얻을 수 있었고,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이야기이다.

그 기회를 반전이 일어난다.

또한 저자의 형이 5학년일 때 담임선생님은, 혼혈아이기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처지를 반전시키기 위하여 동아일보사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웅변대회인 ‘외국 사람이 우리말로 하는 웅변대회’에 출전시켜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모 대학교에서 4년 장학금까지 받는 행운을 차지하게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블레이크 마이코스키가 고안한 신발 기부인 ‘탐스슈즈’의 원포원전략, 즉 신발 한 컬레를 구입하면, 또 다른 한 켤레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개년으로 회사를 설립하여 2010년 9월에 100만 번째 신발 기증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가수 ‘본 조비’는 미국의 필라델피아에 ‘솔키친’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이 식당에서 밥을 사 먹으면 1인분을 사 먹었어도 2인분의 가격을 받아서, 밥을 사 먹을 형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주되, 얻어먹은 사람들의 자존심을 위해 설거지나 주방 일을 시킴으로 응분의 노동을 제공하도록 배려했다는 얘기는 바로 원포원전략의 짝인 것이다.

우리의 눈이 머리 앞 쪽에 달려 있는 것은 지나간 일은 잊어 버리고, 앞으로 닥쳐 올 일을 향하여 나아가라는 의미와 밝은 쪽을 바라보라는 내용과 일맥상통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결코 길지 않은 이야기가 책을 부담 없이 읽는데 도움이 되고 , 중간 중간에 배치한 관련 사진들도 책의 제목과 잘 어울리는 효과를 준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책을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됨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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