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고대와 현대를 절묘하게 직조한 환타지 소설이다.

인공위성으로 달나라를 다녀오고, 우주를 탐험하는 시대에 마녀들의 이야기라면 호랑이 담배피던 이야기와 같은 의미이겠지만, 여전히 우리들에게 꿈과 환상을 주기에 충분한 소재가 된다. 거기다가 채팅방이라면 시공간에서 일탈한 인터넷 상의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진정한 마녀들의 세상과 흡사하기에 이 소설은 고대와 현대를 절묘하게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어떤 면에 인터넷은 인터넷을 알지 못하는 시대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마녀들의 벌이는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책은 소피, , 모이라 세 사람이 개설하여 운영하는 온라인 마녀들의 채팅방의 소환주술에 포섭된 로렌이 마녀로서 확인되어 1주일 전도의 훈련을 받고, 포인트 라이스 국립공원의 해안 곶이에서 개최된 100여명이 참가하는 마법쇼에서 큰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이야기가 이 책의 줄거리다.

 

여기에 로렌이 마녀임을 알아내고 훈련시킨 제이미, 제이미의 네 살짜리 조카인 천재적인 마법사 에어빈과 환상적인 조합, 로렌을 마녀 훈련 중에 예지영상으로 제이미와 반려가 된 로렌의 친구인 요가강사인 나트의 로맨스 등이 감초로 작용하여 이 책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마녀의 능력을 과거에는 결과로 분류했다고 한다.

그래서 날씨를 부리는 마녀, 주방 마녀, 마음을 읽는 마녀 등등으로 분류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커짐에 따라 약간 다르게 분류한다고 말한다.

 

최근의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하여, 근원 에너지, 독심술, 생명강화 에너지, 동물 마법을 부리는 정령사, 영적 세계나 사후 세계에 관여하는 영매사나 시간 여행자 또는 점성술사로 분류한다고 한다.

 

로렌은 마녀로 발견되기 전까지 시카고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며 사는데, 본인은 마녀라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고, 업무상 고객의 심리를 대체적으로 잘 파악함으로써 부동산 매매를 잘 성사시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채팅방의 소환 주술에 연결되고, 마녀를 훈련시키는 제이미를 통해 마법 테스트를 통해 마녀로서 확인되어 정식으로 마녀로 데뷔함으로서 그녀의 삶은 전혀 다른 반향으로 전개된다.

 

특히 로렌은 탁월한 독심술과 텔레파시 능력의 소유자로서 깨어 있는 동안 내내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빙글빙글 돌고만 있는 제이콥이라는 자폐아가 자신의 몸을 땅에 묶어 두려고 맴을 도는 것임을 밝혀냄으로써, 구명조끼를 입혀서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치료한 것은 현대의 마녀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상징적으로 잘 설명해 주었다고 이해가 된다.

 

결국 로렌은 천재 마법사인 에어빈과 환상적인 짝을 이루는 역할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마법의 역사에서 가장 자유로운 현대적 마녀가, 역사상 가장 큰 책임을 지닌 마법사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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