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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머문 자리들 - 빛이 어둠 속을 걸어간 이야기, 이스라엘 성지편
유한나 지음, 김상원 사진 / 작가와비평 / 2014년 1월
평점 :
성지순례 중 이집트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현재까지 5명의 희생자와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건, 그리고,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선 행사를 치르다가 건물 지붕이 붕괴되어 발생한 사망 사건을 보면서 이 책을 읽는 감회는 남다르다.
‘사랑이 머문 자리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일반적인 사랑을 염두에 둔 책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천주교 신자이고, 이미 이 분은 너덧 권의 신앙관련 서적을 쓴 적이 있는 분으로써, 이스라엘 성지를 중심으로 이 책을 썼음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 폭탄테러를 당한 진천 중앙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려고 여행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이다.
즉, 이 책 저자가 말한 것처럼 사랑이 머문 자리들을 둘러보면서, 직접 확인해 보고 그 사랑을 다시금 느껴 보고자 했던 것이리라. 그렇다면, 이 책을 쓴 저자와 성지 순례를 떠난 그들은 정확히 시선이 일치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가보고 싶은 성지순례와 예수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복음 전파로부터 시작하여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의 자취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저자의 간증 시와 그리고, 해당 내용에 맞는 사진들과 참고 성경 말씀을 세심하게 배치해 놓았다. 성지순례를 가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우선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보통 신자들은 알지 못하는 성경적 배경과 성경의 탐구를 함께 해 놓았으니, 신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다.
저자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기독교와 화합과 일치를 위해 성경은 공동번역을 사용하였음에도, 이 책에서 인용된 성경 지명과 인명 등은 천주교식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저자의 의도는 반감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조금 있으면, 교회의 절기로 부활절이 다가 온다.
이 부활 절기는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 2대 절기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기본적으로 다른 것은 부활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에 이 땅에 무덤이 없다.
그래서 혹자는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고 한다.
여타의 종교라고 이름한 것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이 유일무이하다는 것이다.
결국 유일한 종교는 기독교 밖에 없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국문학을 전공한 분답게 감수성이 풍부한 글들로 이 책을 채워 놓았다.
어떻게 보면 기도문 같기도 하고, 개인적인 신앙 고백적 기록 같기도 하여 쉽게 동화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와 함께 예수님이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