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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아도 괜찮아, 기운내
도인종 지음 / 디어센서티브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도인종이라는 작가는 섬세한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과 같은 섬세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섬세하지 않은 세상에서 섬세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섬세한 특성을 온전히 계발하거나 발달시킬 수가 없다고 진단한다.
우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섬세한 사람인가를 체크할 수 있도록 일레인 알론 박사가 제공한 체크리스트가 책 뒤에 게재되어 있다. 섬세한 사람들에 대한 특성들을 27항목으로 정리해 둔 것이다. 각 항목을 읽고 강하게 공감하는 항목을 체크하여 본 결과, 과반수인 14개 항목이 체크되었다면, 섬세한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신중하게 체크한 결과 10개 항목이 체크되었다. 일레인 알론 박사의 기준으로 나는 섬세한 사람은 아닌 셈이다. 그렇다면, 섬세하지 않은 사람인 셈이다.
그리고 나같은 사람들이 자칫하면, 여린 섬세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범주에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섬세한 사람들은 정서 반응성과 감각 민감성, 과잉 각성되는 특징 때문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상처 받기가 쉽다. 같은 상황을 맞아도 섬세한 사람들에 비하여 섬세하지 않는 사람들은 둔감하고 대수롭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섬세한 사람드에게는 별 거 아니라는 문제해결에만 건조하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들의 느낌에 대하여 안심시켜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섬세한 사람들은 문제 해결에만 초점을 두고 다가간다면,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오인하게 하는 문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섬세한 사람들에게는 각성되어지는 것을 다룰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어 주고, 의미 각성되어져 있는 상태라면 진정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줌으로써 나아가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섬세한 사람들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서 ‘섬세한 아이, 연두’의 실례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두 번째 장에서 ‘섬세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가시투성이 호저의 사랑이야기, 세영과 남자 친구의 이야기, 그에 반하여, 힘든 섬세한 사람의 사랑이야기에서는 아현과 그의 남자 친구의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 상기의 아현의 경우와 반대로, 서로 달라서 힘든 섬세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설명하면서, 수연과 그의 남편의 실례를 들고 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추천할만한 결혼 상대자는 [적어도 섬세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해 평가나 판단을 하지 않고 고려와 이해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섬세한 사람이 약20%가 있다고 한다.
이들은 섬세하고 소심하여 다치기 쉽고 상처 받기 쉽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기 전에 틀리지 않기 위해 위축되기 때문에. ‘틀려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자주 되뇌이라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