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 1일 중앙일보 뒷면에 특이하게 눈길을 끄는 전면 광고가 있었다.

현대 자동차에서 낸 광고로써, 내가 읽은 이 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내용이었다.

그 광고의 카피 문구는 다음과 같다.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 창조 경제로 가는 길]

평상시 같으면 그냥 예사롭게 지나쳤을 평범한 광고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 의미가 새로어 보인다.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서 ‘창조’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음을 생각하니, 윤영달님이 쓰신 미래 기업의 성공 키워드 ‘예술 지능’이 마치 시대를 앞서 가는 선각자나 예언자처럼 생각되었다.

사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과자를 만드는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창조를 운위하는 것이 어찌 보면 파격이며, 엉뚱한 발상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책을 끝까지 읽어 가면서 내 몰이해가 극히 무식한 것임을 부끄럽게 반성하였다.

지금은 기술의 시대가 아니라, 예술의 시대로 시대가 변화하였다는 저자의 시대 인식이 둔감한 감성을 예리하게 자극한다.

윤회장은 [의식적이건 아니건 간에 스스로 예술가가 되고, 노동을 예술로 바꾸는 대 성공한 기업이 앞서 가게 될 것이다. (116페이지)]라고 예언한다.

그러면서, 애플과 구글, 할리데이비슨, 레고, 디즈니랜드의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의 50년은 창조 감성에 호소하는 체험 경제와 소유 욕망에 기반을 둔 생존 경제의 적대적 공존 및 경쟁적 협력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한다.

인간의 경제는 산업화에서 지식화로 다시 창조화로 변모해 왔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자사가 만드는 과자에 꿈을 담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과자를 먹으며 행복과 우정과 즐거움과 쾌감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인간은 생존의 본능과 창조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정의한다.

우리는 삶과 일산 자체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도 한다.

소비자를 단순히 교환관계를 고집하는 기업들은 살아 남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태적 창조관계로 나아가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경고를 한다.

AQ(예술지능)경영이란 감수성이 높은 고객을 창조하는 경영인데, 대체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크게 성공을 거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구글의 유튜브, 레고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저자는 예술을 포장을 위한 디자인이나 마케팅 수단을 넘어, 기업의 존재 방식과 경영철학, 더 나아가 전략적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비즈니스는 프로 예술가의 안내를 받아야 하며, 고객의 체험으로 이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즈니스 조직은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볼 때, 창조의 다섯 가지 감성인 미학적 충동, 몰입적 충동, 초월의 충동, 소통의 충동, 유희의 충동 중에서 어떤 감성에 소구하는 지를 깊고 다면적으로 고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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