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부터 청춘
야마사키 다케야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60부터 청춘!

아마 지금보다 수명이 짧았던 시대라면, 노인네의 불편한 고집 정도로 치부될 말이지만, 100세 시대를 사는 현실에서는 당연한 말이 되었다.

인생의 3분의 2의 시점인 이 시기는 약 40여년의 직장생활에서 은퇴를 하고 여생을 살아가는 시기이다.

이 60이라는 나이는 태어났을 때의 간지로 돌아가기 때문에 환갑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환갑을 당하면 빨간 찬찬코를 입고 아이 같은 모습을 하고 축하를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한 차례의 인생이 끝나고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살자고 권고한다.

60평생이 자신의 욕심에 지배를 받고 산 시기라면, 이제 살아 갈 인생의 후반기는 인생의 결승점을 향하여 매일의 생활에 충실히 하자는 것이다.

젊은 날은 내 이해에 집착해서 각을 세우고 살아왔더라도 이제는 둥글게 살아가자고 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제5장(60세에 매력을 주위에 보여 준다)과 제6장(자신에게 있어서의 ‘최고의 사치’를 찾는다)에 참고할 사항이 많다고 본다.

우선 제5장을 구성하고 있는 소제목만 봐도, 쉽게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것 같다.

‘나이에 걸맞게 욕심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싸구려 물건은 몸에 걸치지 않는다’, ‘인간관계와 꾸미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고 난 뒤의 포용력이라는 매력, 귀여운 노인이 된다. 감동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 60이 결코 작은 나이가 아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 하지만, 60세가 넘으면 항상 생의 마지막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한다.

생명의 고귀함과 시간의 유한성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한다.

항상 날마다의 삶에는 고마움을 가져야 하고, 하루하루를 밀도 있고, 보람 있게 살아야 한다. 스스로 감동을 찾아서 감동하면서 살자고 조언한다.

나이가 들면 체력이나 기력의 쇠퇴를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행동 범위나 관계성의 범위도 좁아진다. 이런 자연적인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주위에 유연하고 여유 있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대인관계는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젊었을 때는 중요한 일과 사소한 일을 나누어서 중요한 일은 자신이 하고, 사소한 일은 밑에 사람에게 위임하여 처리해 나갈 수가 있었다. 그러나, 은퇴한 상태에서는 그렇게 처리할 상황이 아니므로, 일이 일어나는 순서에 입각하여 물이 흐르듯 일을 처리하는 것이 일을 미루지 않고 처리하는 비결이라고도 한다.

봄에 피는 한 송이의 꽃, 이 꽃을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는 저자의 글에 숙연해 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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