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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 2014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모바일 관련 환경이 급변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모바일이란 단어의 의미부터 생소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모바일은 휴대가 가능한 미디어 기기를 통칭하는 단어]임을 알 수 있었다.
즉, 하나의 상품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기기의 전체의 집단군을 이르는 말임을 알게 되었다. 거기다가 각각의 기기를 이루고 있는 구성 제품들의 이름이나 기능들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자신이 은근히 시대에 낙오자처럼 위축됨을 실감하였다.
아직도 핸드폰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이 책은 자신의 현실과 한계를 냉정하게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단어들, 예를 들면 SNS, LTE, ALL-IP, 페이스북, 드위터, 카카오 톡, 등등의 단어에 대하여 그 의미를 막연하게는 알고 있었지만,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던 형편이었으므로 이 단어 하나하나를 찾아서 그 의미를 정리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2013년도에 있었던 트랜드의 핵심내용에 대한 현황, 그리고 제2부는 발전 전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스크린에이저(Screenager)-스크린과 틴에이저의 약자로서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이 만든 조어-하루 종일 스크린에 몰입되어 있는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이들은 쉬운 말로 손가락으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며, 언제나 철학자처럼 고개를 숙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다.
엊그제 티브이에서는 그렇게 스마트폰에 집중하다가 교통사고도 유발하고, 지하철에서도 위험한 상황을 맞딱뜨리기도 하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어서 실감 있게 이해되었다.
특히 더 이상 TV를 TV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은 가히 충격적으로 다가 왔다.
나는 아직도 TV를 TV로만 알고 있었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에 의하면, 지금 모든 사람들은 TV와 모바일이 접목된 TV3.0시대를 살아 가는데, 나는 아직도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적인 하드웨어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TV1.0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예문에 나온 대로, [이제 B씨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사무실에서는 PC로, 출퇴근 길에서는 스마트 폰으로, 휴가지에서는 태블릿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즐기고 있다.(118페이지)]. 더군다나 TV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PC나 스마트폰으로 TV를 보기 때문이란다.
나는 꼭 구석기 시대에 사는 원시인처럼 생각되었다.
세상과 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나만 홀로 소나무처럼 독야청청(?) 섬처럼,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살고 있음을 실감하였다.
나로서는 이 책은 한 번 슬쩍 읽고 덮어 놓을 책이 아니다.
서평을 작성하고도 두고두고 소가 되새김하듯이 되새겨 보면서 세상에 너무 뒤 떨어지지 않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