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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 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쑤쑤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 작가 쑤쑤가 지은 치유의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이 작가에 대한 책을 처음 대하면서, 책 표지의 날개에 [가벼우면서도 부드럽게 톡톡 튀는 문첼 다양한 연령, 다양한 국가의 독자를 매료시킨 그녀의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역시 그 평이 맞다는 것을 글을 읽어 가면서 확인하게 된다.
이 분은 직장생활에 얽매인 것을 싫어하여 프리 랜서로 글만 쓰신 분이다.
책 제목이 길다. 이것은 이 분이 이 책에 담고자 하는 내용, 즉 독자들에게 들려 주고자 하는 좋은 내용이 많아서 이렇게 제목을 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된다.
전체적으로 [마음이 평안한 길을 따르라]는 주제로 총 7편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쳅터의 글들은 치유와 습관, 해답이라는 순서로 글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치유의 세 번째 걸음에 나와 있는 [세상살이에 필요한 여섯 가지]가 참 좋은 것 같다.
'모든 일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라, 어떤 일을 만나든 태연하라, 득의할 때는 담담하라, 실망한 때는 의연하라, 어려움과 고난은 필연적인 것임을 인정하라', 갖가지 형태의 질곡은 깨달음을 위한 것임을 받아들여라'
이 분이 연세가 높고 세상을 많이 사는 분 같지는 않는데, 인생을 달관한 것 같은 경지에 있는 듯하게 들린다.
우리가 살아 가는 삶 가운데 반드시 참고해야할 사항으로 보인다.
책상이나 잘 보이는 곳에 적어 놓고 항상 경계로 삼아야 할 귀한 경구인 것이다.
'눈은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더욱 맑아지고, 마음은 우환과 고난을 많이 겪을수록 온화하고 관대해진다'
갑자기 생각에 환한 빛이 밝게 비쳐 오는 느낌이다.
이런 예를 일일이 예시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많아서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할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곡식이 태풍도 가뭄도 병충해도 아무런 시험도 거치지 않으면 곡식이 영글지 않는단다.
또,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조개는 아름답게 빛나는 진주를 품을 수 없고,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열매를 얻을 수 없다는 글은 압권이다.
특히 밤 열 한시부터 새벽 세시까지는 자축시로 간과 쓸개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 진단다.
이 시간은 간과 쓸개에 피가 돌면서 자정 작용이 원활하게 일어 나며, 우리가 잠 자는 시간 동안 간은 나쁜 피를 걸러 내고 새로운 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간염이나 낭종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알려 준다.
또, 이 시간에 잠을 자지 않으면 쓸개에 문제가 생겨서 우울증, 정신분열증, 강박증, 과잉행동장애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이 책은 이토록 우리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처세와 인생철학을 담고 있지만, 어떤 의학서적에서도 알려 주기 힘든 유익한 정보도 가득 담고 있다.
이 가을에 읽으면, 마음의 양식은 물론, 삶에 근력을 강화하는 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양서임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