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 암 전문의사의 고백
곤도 마코토 지음, 박은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일본 게이오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곤도 마코토씨가 쓴 책이다.

저자가 게이오 대학교 방사선과 전임강사로 있었던 1983, 자신의 친 누이가 유방암에 걸렸는데 유방을 제거하지 않는 유방온존요법으로 치료하였다.

 

저자는 보통 의사들이 암환자들에게 가장 쉽고 흔하게 말하는 ‘3개월 시한부는 사기라고 말한다. 일단 자기들의 돈벌이와 의술에 대한 존경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렇게 엄포성 발언을 해 놓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를 시도하고, 환자가 3개월을 넘게 생존할 경우는 그것이 마치 자기들의 공으로 착각하게 만든다는 상술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게이오대학병원의 외래에서 최장 23년 이상, ‘암을 치료하지 않는150명의 환자들을 관리해 온 경험으로 보면 오히려 수술을 받지 않고도 짧게는 3, 길게는 9년까지 생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암은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진짜 암과 유사 암, 잠재 암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진짜 암은 현대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고, 유사암은 그냥 방치해 두어도 전이가 되지 않으니 어느 쪽이든 잘라내는 수술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암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암의 치료가 더 무섭다고 일갈한다.

현대의학으로 발견할 수 있는 조기암이라고 하는 것도 실은 이미 30회 이상 세포분열을 해서 직경이 1센티미터 전후의 크기로 자란 노인단계의 암이라는 것이다.

 

암은 처음부터 전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기로는 암이 커진 뒤에 전이한다는 학설은 잘 못이라고 지적한다.

결국 암은 전이된 후에 발견된 것이기에 수술을 하거나 항암제로 다스려 보았자 좋은 점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의사이면서 다른 의사들에게 속지 않기 위한 9가지를 귀뜸해 준다.

건강한 데 시한부 3개월이나 6개월은 거짓이며, 사람은 암에 걸려도 그렇게 빨리 죽지 않는다, 암은 오진이 많다, 수술 범위를 넓게 잡아도 그 효과는 신빙할 수 없다, 검진 때 노출되는 방사능이 더 해로울 수 있다, 치료법이 하나로 고집하는 의사를 조심하라, 세컨드 오피니언은 다른 병언에서 구하라, 면역력보다 저항력이 중요하다, 치료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수명 연장이라는 것이다.

 

보통 암에는 항암제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항암제는 급성백혈병이나 악성 림프종 등 한정된 암에만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그 외에 사용하는 항암제는 모두 실험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이므로 환자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실험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항암제는 제약회사, 학회 간부, 암 전문 의사들의 이권과 직결되어 있다고 실토한다.

저자는 암은 노화와 공생하는 삶이라고 말한다.

암도 일종의 노화현상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평소에 가졌던 암에 대한 오해를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암은 수술하지 않고 그냥 놔두면 그리 고통스럽지 않는데, 수술 후유증이나 항암제 투여로 생명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말한다.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만을 권하는 의사에게만 의료권을 맡겨 놓지 말고 환자가 주관을 갖고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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