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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사고하라 - 탁월한 기획의 마지막 1분을 완성하는 생각의 조각법
유덕현 지음 / 피플트리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21세기는 기존의 분석과 논리가 지배하던 경영원리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다.
지금까지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처해 오고 있지만, 미래는 불가측하게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오히려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뿐,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예측불허의 상황에 대처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세계적인 다자인 회사인 IDEO가 활용해 개발한 수많은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알려 지게 된 창조법 (7페이지)]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이 [디자인 사고]에 대하여 설명해 놓은 책이다.
디자인 사고는 분석과 이성뿐만 아니라 직관과 감성까지 균형 있게 활용하여 창조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혁신 문제해결 프로세스다. (8페이지)]
디자인 사고의 프로세스는 아래의 네 단계로 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공감하기인데 이 단계에서는 고객기회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것은 ‘현상’ 그 자체이기보다는 그 현상이 가지는 의미 또는 가치인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정의하기인데 고객가치를 정의 즉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창조하기인데 이 단계에서는 창의적 해결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추상적 세계를 구상적으로 만들고 행동으로 변환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경험으로 구체화하는 것을 의미한다.(255페이지)]
네 번째 단계는 경험하기인데 이 단계에서는 프로토타입을 구축 즉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실체화하는 단계다.
그러나 여기서 유념할 것이 있다.
위에서 정리한 네 단계는 업무의 성격을 분류해 놓은 것일 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업무의 순서는 아니다. 디자인 사고의 대안창출은 가추사고다. 즉 가설-추론을 반복하면서 어느 단계에서든지 타당한 근거나 해결을 찾으려는 노력인 것이다.
기존 프로세스에서의 전략수립은 분석, 논리적이라면, 디자인 사고에서는 이미지만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 물리적으로 실현한 순간 느낌이 좋지 않다면 언제든지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사고 패턴을 선형사고라 한다면, 디자인사고 패턴은 비선형사고인 것이다.
디자인 사고의 토대가 마련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 책을 쓴 저자마저도 2006년, 고객사의 혁신을 돕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다가 이 이론을 처음 접했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마치는 결론에서, 디자인 사고는 ‘온 몸으로 사고하기’라고 강조한다.
디자인 씽커는 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미래를 사람에게서 찾고 공감하고 경험하라고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