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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직업은 인생 응원단 - 누구에게나 응원받고 싶은 순간이 있다
가무샤라응원단 지음, 이정환 옮김 / 예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살아 갈수록 직업의 종류는 새롭게 생겨나는 추세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삶의 방법이 다양하고 치열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리다.
농경사회나 미개사회인 경우에는 노동 집약적인 직업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생활의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해질수록 직업 또한 새로 개발되고 많아진 것이다.
직업이 응원이라는 제목이 다소 생소하게 들린다.
응원이라면, 초등학교-우리 어린 시절에는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때 했던 기억이 전부다.
머리에 천으로 만든 파란 띠나 하얀 띠를 두르고 그 천의 색깔로 팀을 나누고 경주나 시합을 하면서,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같은 편에 속하는 팀에게 응원으로 힘을 불어 넣었던 것이다.
‘가무샤라응원단’이란 세계 유일의 응원단이란다.
이 응원단은 일본 뿐 아니라 프랑스, 뉴질랜드, 독일까지 초청을 받아 원정 응원을 한다는 것이다. ‘가무샤라’란 ‘앞 뒤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돌진하다’는 의미라고 한다.
쉽게 설명하면, ‘죽기 살기로 오직 응원에만 집중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 응원이 직업이라면 대충대충 슬렁슬렁 시간만 때우는 응원으로는 부족함은 당연하다.
그러기에 이들은 응원을 의뢰받으면, 팀의 이름에 걸맞게 매일매일 인생을 걸고 응원한다는 각오로 임한다는 것이다.
의뢰자를 만나보고, 의뢰자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철저히 연구하고, 계획을 수립하고, 최선을 다하여 연습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응원이 직업인 이들이지만, 그 응원이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늘 가슴 떨리는 긴장 속에 산다고 고백한다.
그 긴장을 해소하는 유일한 해소책은 연습이라고 말한다.
언제나 응원하기 전에는 원을 만들고 ‘we are beautiful’라는 구호를 외친다고 한다.
이들은 응원을 이렇게 정의한다.
[응원은 형식이나 멋이 아니다. 스타일도 아니다. 하물며 퍼포먼스는 더욱 아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심과 맞서는 것, 그것이 응원이다.(41페이지)]
또한,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응원이다.]고도 말한다.
이 책에는 총 여덟 편의 응원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응원은 응원단 자체의 응원만으로 된 응원도 있고, 의뢰자와 함께 연습하고 수행된 응원도 있다. 또, 일본에서 행해진 응원도 있고, 외국에 가서 행한 응원도 있다.
또 어떤 응원은 짧은 응원도 있었지만, 어떤 응원은 24시간 계속된 응원도 있었다.
[응원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응원은 전달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응원은 확실하게 전달된다. (106페이지)] 응원이 제대로 역할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응원을 받는 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이리라.
자기가 하는 일에 꾀를 부리고, 요령을 피운다면, 아무리 열정적이고 뜨거운 응원단의 응원일지라도 효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내가 스스로 나에게 응원이 된다는 말로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