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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김이율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
참 제목이 역설적이며, 도전적이다.
아마 제목 붙이기부터 이 작가의 살아 온 노정이 엿보인다.
이 작가는 국가적으로 한창 IMF로 어려울 때 대학을 졸업하고, 3년간 직업을 갖지 못하고 살다가 굴지의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의 카피라이터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카피라이터는 어떤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으로 기억시키기 위해 기발하거나 참신한 아이디어나 말을 찾고 사용하는 직업이다.
아마 이 책 제목도 평소 그가 살아 온 삶의 이력이 책 제목에서 짙게 묻어나는 것 같다.
홀로 서 있다면 가장 먼저 생각되는 것이 쓸쓸함이나 외로움일 것인데 이 작가는 오히려 외롭지 않다는 역설로 그 홀로 있음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젊은이들이 안고 있고, 헤쳐 나가야 할 고민들은 결국 청년 자신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당위적 명제를 던져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하여 머리말을 빌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당신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될 갈등과 의문 앞에서 머뭇거릴 때 이 책이 그 매듭을 풀 수 있는 해법으로 다가갔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작가는 아직 경험이 많지도 않고, 삶에 대하여 여러 가지의 진리나 경험을 나누기에는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삶의 힌트’정도를 주고자 했음으로 이해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하여 그가 의도한 바대로 친절하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총 5부로 나누어 소소하지만 깨알 같은 보석이 박힌 생활의 진리들을 전해 주고 있다.
주로 자기의 이야기를 뼈대로 하고 있지만, 동서양의 예화도 소개하고 있다.
또, [타인에게서 빌린 깨달음 하나]라는 TIP을 맛깔나게 배치해 놓은 자상함에서 따뜻하고도 깊은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젊은 사람이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웅숭깊은 삶의 지혜를 말할 때, 우리는 애늙은이라는 애칭을 붙인다. 이 작가가 바로 그런 사람 같다. 신선하지만 사물을 결코 피상적으로나 가볍게 보지 않고 그 속내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살고 있음을 책의 행간에서 느낄 수 있었다.
흔히 젊은이들이 어떤 사물을 대하고 해결하려고 할 때, 서두르다가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것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라고 권유한다.
세상을 살아 갈 때 거울을 보는 것처럼 살아가라고 하는 말과, 걱정 대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현명하다는 고언에 깊은 공감이 된다.
우리는 매일 매일의 조각이 모아져서 미래가 됨을 알아야 한다. 한 순간의 작은 선택도 신중하고 현명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길지 않은 짧은 글 속에 긴 여운의 울림이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