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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의 자격 -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서진석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좋은 아빠의 자격
아빠도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좋은 아빠란 어떤 덕목을 갖춘 사람을 지칭한 것일까?
나는 세 아들의 아빠로써, 아빠의 자격을 갖고 있기나 하는가? 더군다나 좋은 아빠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인가? 한 마디로 두 질문에 다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나는 여전히 아빠일 수밖에 없다.
아빠의 자격과 조건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30년이 넘게 아빠로 행세하고 살고 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대기업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로 시간에 항상 쫒기면서도 10여년에 걸쳐 2년에 한 권씩 총 5권의 아빠노릇에 관한 책을 펴낸 속칭 아빠 전문가다.
나는 이 책을 펴낸 작가의 체험담을 읽으며 나의 아빠의 자격 없음을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작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빠로써, 남편으로써, 한 가정의 남편으로써 치열하게 준비하며 살아 온 경험담인 이 책은 감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빠들이 필독해야 할 아빠노릇에 대한 교과서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 실린 글들은 작가 본인이 몸소 체험하고 시행 착오한 진솔한 글들이다.
아빠의 자격 조건이 없듯이 좋은 아빠의 자격 조건 또한 없는 현실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아빠인지 치열한 분투노력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아빠의 신분인 자신은 아이들에게 임시직이라고 정의하였고, 엄마는 정규직이라고 비유함이 압권이었다. 이 말은 엄마와 아빠의 군원적인 차이와 한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었다고 본다.
엄마는 임신한 순간부터 엄마이지만, 아빠는 아무리 노력해도 거기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자의식이 짙게 배어 있다. 이 작가도 아빠는 그냥 되는 줄 알았단다.
아이들이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아빠들이 감당해야 할 일들이 있음에도 실상은 그렇지 못한 현실을 가감 없이 고백하고 있다.
그는 충실하게 아빠의 직책을 감당하기 위하여 회사 일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나름대로 아빠노릇을 충실히 감당하기 하기 위해 목표를 정하여 실천하였음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은 작가의 체험에서 우러난 사항을 TIP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이 실 생활에 참고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실은 가정적인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는데, 이 문제들의 배후에는 안타깝게도 아빠들의 책임이 많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아빠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가정에서 육아에 신경을 쓴다면, 청소년들의 문제들은 줄어지고, 사회문제가 많이 개선되리라 확신한다.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려는 아빠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