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거룩함을 회복하라 - 인생의 5가지 영역에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힘 돈, 시간, 관계, 가치, 성
크레이그 그로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일상의 거룩함을 회복하라

 

1996년 작은 차고에서 시작하여 10년 만에 2만 여명의 성도로 성장한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님이 쓰신 책이니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수 십 만명이 모이는 대형교회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1,2만의 교회라면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미국의 형편에서 2만 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라면 초대형 교회라고 할만하다.

 

그것도 10년만에 이룬 성취라면 대단한 것이 틀림없다.

특히 이 목사님은 목회의 방법이 멀티사이트 교회를 시도한 분이시라니 하나님에 대한 남다른 신앙심으로 표현할만한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충만한 분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제목이 신선한 도전과 충격을 준다.

[일상의 거룩함을 회복하라] 이 말에서 희미하나마 뚜렷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들려진다.

아마 지금 이 세대에 하나님이 믿는 자들에게 들려 주시고자하는 말씀이 있다면, 바로 이 책 제목의 말씀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일상의 삶을 통해서 거룩함을 회복해야 함을 알면서도 그 요령과 방법을 몰라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크레이그 그로쉘 목사님은 이 책에서 돈, 시간, 관계, 가치, 성에 대한 다섯 가지를 제시해 줌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겠다.

 

목사님은 해당 내용을 목사님이 실제 경험한 생활을 통하여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하면서, 거기에 합당한 성경말씀으로 결론을 내리시고 확신시켜 주신다.

그러기에 이 책의 내용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지와 뜻을 발견하는 은혜를 맛 볼 수 있다.

 

나는 오늘 아내로부터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은 생각을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책에서 육체적인 휴식 못지않게 정신적 쉼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들으니 더 은혜가 되었다. 그리고, 열심히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의지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즉 믿음이 적은 사람이라는 의미의 말을 읽으며 많은 깨달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맡은 일에 열심히 성실하고 바쁘게 일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내게는 한 방 먹이는 충격이었다.

성경을 보면, 사람은 엿 세 동안 일하고 하루는 명령과 땅은 육년 동안 파종하고 일곱째 해에는 안식하라는 의미까지 연결된 쉼의 은혜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돈의 거룩함을 회복하라는 해당 글에 나오는 서로 반대되는 환경에 사는 마이크와 브랜다 부부와 토니와 에린 부부의 얘기에서 큰 공감을 얻기도 하였다.

마이크와 브랜다 부부는 으리으리한 저택과 모자랄 것 없이 구비해 놓고 사는 부자인데도 그들의 삶은 불안하고 가정에는 긴장과 갈등이 가득한 반면에, 가난하지만 검소하고 여유가 넘치게 사는 토니와 에린 부부의 비교에서는 절로 수긍이 된다.

 

관계의 거룩함을 회복하는 내용에서는 결혼의 목적을 행복이 아닌 거룩에 두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저자인 본인의 결혼 이야기로 시작한다.

부부 이야기, 자녀들의 이야기, 일반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삶의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얘기들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참고가 된다.

 

이 목사님은 이와 같이 매 단원에서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서 성경의 교훈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을 수가 있어서 유익했다.

불신자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 신자들이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수행해 가야 하는가에 대하여 결코 회피할 수 없는 숙제를 던져준 흔하지 않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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