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토리 - 읽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야기
나카이 토시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나무한그루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읽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이야기]라는 부제가 궁금증을 갖게 한다.

읽는 것이 힘이 된다는 것은 곧 읽는 것이 영양소가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영양가 높은 이야기들을 읽으며, 치료를 받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작가의 의도가 고맙고 감사하다.

 

이 책에는 작가가 약 30년간 모아 온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매주 2회 발행하고 있는 매일 메거진 <마음의 양식-반드시 좋아지는 좋은 말> 8년 째 계속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48편을 엄선하여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 중에는 이미 다른 책에서 소개된 내용도 몇 편 실려 있다.

그러나, 다른 책에서는 작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읽었기 때문에 읽는 순간 교훈을 받긴 했지만 힘으로 각인되지는 않았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이야기라도 작가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독자들에게 다른 영향력과 자극을 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기쁨을 찾는 놀이를 한 <소녀 폴리아나>의 이야기와 10명의 아이를 둔 키시 노부코의 <기쁨 노트>의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을 준다.

 

삶이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그 가운데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기쁨을 생활화하기에 노력하면 결국 기쁨의 사람이 된다는 기적 같고 마술 같은 이야기가 놀랍기만 하다.

, 백혈병에 걸려 3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부인과 재산을 한 순간에 잃고서도 다른 이의 인명구조와 의학발전에 기여한 나가이 타카시 박사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준다.

 

그는 말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병에 걸린 사람도 이 세상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여러 가지를 공부하여 어떻게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어 일할 것입니다 165p]

 

어쩐지 이 말은 그 분이 저와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 권하는 당부로 들립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하여 감당해야 할 각자의 역할과 직분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어떤 처지와 형편에 있든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여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좋은 책을 나는 이제 읽게 되었을까?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다면, 내 삶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인데 후회가 됩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금언이 이 책을 통하여 확인되었습니다.

 

이 책은 표지에서 이렇게 결론을 맺습니다.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사람은, 행복을 발견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참으로 그렇습니다하고 동의하며, 책장을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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