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글이 된다면 - 닫힌 글문을 여는 도구를 찾아서
캐시 렌첸브링크 지음, 박은진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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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동생 매튜를 8년 간 돌보다 결국 안락사로 이별한 사연을 안녕, 매튜라는 에세이로 펴낸 작가라는 사실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 책이 이 작가의 처음의 책이었고, 이 책은 타임스,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에서 극찬을 받으며 35주 동안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였다고 합니다.

 

그 후 저자는 본격적으로 작가로 활동하면서 이 책은 다섯 번 째의 책입니다.

이 책은 주로 회고록을 쓰는 것을 목적으로 글쓰는 자세와 마음가짐, 글쓰기 습관, 글을 쓸 때 필요하고 참고할 사항들을 솔직하게 작가의 경험과 노하우와 함께 설명하고,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글을 쓰는 정해진 공식이나 법칙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저 글을 쓰기 위해서 우선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권면합니다. 글을 처음 쓸 때는 글을 써 낼 수 없을 것이라는 중압감과 두려움이 있고, 잘 쓸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것들을 극복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글감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다 글감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아침에 글쓰기를 정해 놓고 실행하고, 주말에는 글쓰기가 자유롭지 않기에 주중에 글쓰기를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것이고, 그 내면에 있는 것을 끌어내어 글을 쓰면서 힐링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말합니다. 작가는 글을 쓸 때는 방해가 되는 컴퓨터나 핸드폰 등을 아예 끄고 글쓰기에만 집중하라고 권고합니다.

 

작가는 시간 계획을 세우고 글을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다 사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형편에 맞는 자기만의 글쓰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작가가 결론 부분에서 당부하는 얘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글쓰기나 글쓰기로 성공하고 행복의 조건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글을 쓰는 행위 그 자체만을 위해서 글을 쓰라는 것입니다. 그냥 삶을 종이 위에 옮기는 것으로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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