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의 반성문 - 행동하는 지구인의 ESG 인터뷰
강이슬.박지현 지음 / 이담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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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벽돌을 만들어서 건설자재로 활용한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북 의성에 쌓아 놓은 쓰레기 산이 없어졌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처리 곤란한 쓰레기를 이렇게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반갑기도 했습니다.

 

책의 제목이 압권이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들었던 반성문이라는 단어가 정겹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반성문은 잘못한 행동에 대한 벌로써, 또는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의 의미를 가집니다.

 

작가는 뷰티방송작가이자 그린 뷰티테이너로 활동 중이며, 개인적인 그린라이프에서 사회의 그린라이프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런 작가의 이력을 참고해 볼 때, 환경오염에 대한 자성의 글모음 집일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 책 표지에도, 또 프롤로그에도, ‘ESG’의 단어가 나옵니다.

이 단어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어의 약자입니다.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에 있어서 윤리적 독립성과 투명성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하는 지표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한 마디로 환경보호자이며, 개인을 넘어서 사회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좀 천한 표현을 빌리자면,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고, 친환경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켜서 점차 더 큰 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연 보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많은 일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열 세 개의 품목에 대한 자연친화적인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편리하다고 사용하는 일회용품 중 비닐이나 프라스틱은 완전히 분해되는 시간이 무려 20년에서 길게는 1,000년 가까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아침마다 한강변을 거닐면서도 플로깅(쓰담달리기)-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이 책에는 일회용품을 7단계의 세척과정을 통해서 200~ 300번 재사용을 하고 있는 사례, 28이라는 화장품 회사는 화장품을 담는 용기를 세계 최초로 종이패키지를 개발해서 사용한다는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소의 똥을 활용하여 펄프, 종이, 플라스틱 원료를 다양한 자원, 에너지를 생산하여 자연도 보호하고, 농가의 소득도 증대시킨다는 기발한 착상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더 적극적으로 많은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국민운동으로 전개되는 날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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