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차준희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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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인으로서 평균적인 교인보다는 성경을 자주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나 의문이 많기도 합니다. 성경 중에 구약은 원문이 히브리어로, 신약은 헬라어로 기록된 책입니다.

 

이 히브리어와 헬라어가 영어를 통해 번역되고, 우리나라 말로 다시 옮기는 과정에서 원문과 차이가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모호한 경우도 있어서 성경을 읽다가 일어나는 의문이 생기면, 그 의문을 풀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연히 교회에 가서 목사님이나 전도사님들에게 물어 볼 수도 있으나, 물어보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물어보는 행위가 괜히 성경을 많이 읽는 티를 내는 것같기도 해서 조심스럽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저자는 국내외에서 신학을 전공한 분으로서 구약학자이며 신학의 교수입니다.

또 지금까지 60여 권에 달하는 성경 관련 책들을 낸 분이기도 합니다. 명실공히 성경의 전문가적인 자격을 갖춘 분이라고 할 만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기독교방송 20193월 첫 방송부터 2021년 최근까지설교로 하나 되는 시간에 설교자 3명이 설교했던 내용을 신학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정리해서 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 성도들 뿐아니라 설교자들과 신학생들에게도 참고가 되도록 정리했다고 합니다.

 

이는 결국, 저자가 정성을 들여서 깊이 있는 성경을 풀어 설명해 놓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단순한 내용이 아니라 신학적으로 깊이가 있는 내용들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 뒷면에 있는 참고 문헌을 보면 저자가 이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은 어렵고 깊지만, 설명 방법은 평이하게 되어 있어서 읽고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어려운 부분들을 설명할 때는, 구약학자와 교수답게 성경의 원문을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가장 많은 의심을 가지는 하나님의 선악과의 내용도 핵심적인 관점을 짚어서 아주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무 것도 없고 황량한 광야를 원어를 들어 풀이하면서, ‘말씀과 사건이 숨어 있는 곳으로 설명하면서, 하나님이 감추어 놓으신 보물을 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 지금껏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새롭고도 신선한 지식입니다.

 

이 책을 모든 성도들과 교회가 함께 읽는다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깊으신 뜻도 헤아려지는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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