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닮은 흙 흙 시리즈
오성택 지음, 정양권 그림 / 선한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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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두 신학생의 공동저작물입니다.

이 두 신학생이 바라는 하나의 목표는 바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한 복음을 많이 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막연히 하늘과 땅, 즉 자연에 관한 이야기 정도로 알고 있었기에 이 책과의 만남은 약간 서먹하기도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교회에 나가는 하나님을 믿는 신자이기에 이 책의 내용은 나름 익숙하기도 하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제는 예배입니다.

이 예배라는 의식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라면, 제사와 흡사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와 예배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예배는 유일신인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인 제사인 반면,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에게 드리는 예식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는 것을 죄악시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분들이 드리는 제사 자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일이라고 하는 일요일에 교회에 출석하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께 예배를 정성껏 드립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배와 하나님이 분리되어 있고,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는 예배를 드리는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는 함께- 이것을 우리는 임마누엘이라고 부릅니다-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설명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배를 드리지 않는 믿지 않는 분들에게는 알송달송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과 함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책 제목과 연결해 보면, 땅은 사람들을 상징하는 기제로서, 하늘인 하나님을 거울처럼 비추고 즉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이 보여야 하고, 함께 살기도 하면서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전하는 청지기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예배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빛나는 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돌을 가지기 있으면 우리 자신도 돌처럼 빛날거라고 생각한다는 이 돌은 물질이거나 돈이라고 짐작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돌을 없어지게 하고, 우리를 부드러운 새사람으로 변화시킨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내용이 재미있고 단순한 그림들을 통하여 동화처럼 꾸며져 있어서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을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도 다 읽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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