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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의 마지막 수업 - 내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을 때
달라이 라마 지음, 소피아 스트릴르베 엮음, 임희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이 책은 현실적으로 국내외적인 사건, 사고와 연결이 되면서 많은 생각과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국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침공과 남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아 내리고 있다는 자연재해의 문제 등이고, 국내적으로는 동해안 일대를 휩쓸은 산불과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 사건 등입니다.
러시아의 만행을 보면서, 이건 우크라이나의 문제만이 아니라, 첨단의 핵무기를 개발하고 실험하고 있는 북한은 언제든지 우리나라를 침공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우리나라의 문제도 될 수 있다는 긴박감이 있습니다.
또한 남극의 해빙은 전세계적인 자연재해로 연결되는 문제이기에 우리와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동해안과 봉화에서 발생한 처참한 화재의 결과는 바로 우리의 문제이고, 이들 자연이 회복되기까지는 근 100년이 필요하리라는 우울한 소식은 곧 우리 후손들에게 미치는 문제이기에 심각하기만 합니다.
전 세계인의 정신의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90세의 나이로, 자신이 언급한 대로 20세기의 사람이 21세기를 살아갈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유언같은 마지막 수업이기에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의 생각의 바탕에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프랑스 혁명의 정신과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들도 이 정신들과 긴밀히 연결되면서 종횡무진 정신적인 면과 현실적인 면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지금 우리들이 만들고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한데, 그 방법은 조용하고도 평화적인 혁명이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67명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지닌 부를 독점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연민의 정신을 가지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종교의 벽을 벗어나 ‘세계가 조국이고, 인류가 가족이다’라는 인류애를 발휘하라고도 말합니다. 또한 공감을 넘어 진정한 연민을 발휘하고 촉구하면서, 자신에게 총을 쏜 병사까지 용서했던 리처드 무어의 실례를 들기도 합니다.
이 책은 생의 작별을 앞 둔 아흔의 달라이라마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위대한 꿈과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