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랑한다
온유안 지음 / 더행복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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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아마 어릴 때부터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바로 사랑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에 대하여 물어본다면, 사랑을 속 시원하게 설명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사랑은 난해하고 어려운 단어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이 사랑한다는 제목 하에 이 사랑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테마가 사랑이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삶 속에서 경험하는 보편적인 사랑에 대하여 작가는 담담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랑의 출발지점부터 시작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막연하게만 알고 느끼고 있는 사랑의 모양과 형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좋은 일부터 그 반대의 일까지 다양한 행위들을 모두 알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이라고 하면 그저 좋아하는 것만을 생각할 수 있는데, 작가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집착, 사람을 미워하거나 심하면 죽이기까지 하는 사랑의 모습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우리는 사랑으로 이 세상에 왔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누군가를 사랑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즉 우리는 한 시도 사랑과 떨어져 살지 못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부모를 사랑하고, 이성을 사랑하고, 그러다가 이성과 헤어지고, 결혼도 하고 이혼도 겪으면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생명체도 홀로 생존할 수 없으며 서로서로 사랑해야 존재할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나홀로 살아가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귀중한 사랑을 가르치거나 배울 곳은 가정 아니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이 부딪치며 배우고 스스로 깨달아 가는 수 밖에 다른 길이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태어 날때의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의 몫이지만 부모의 마지막 모습을 보는 것은 자녀의 몫이다(164)’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부모와 자녀들간의 믄제로 국한하여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상황을 확장하면 우리들이 경험하고 있는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결국, 우리들이 알고 경험하고 실행하는 사랑은 온전하지 못하고 부분적이고 불완전하다는 의미이겠지요.

 

우리가 온전하고 완벽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세상에는 사랑의 그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사랑, 그 어려운 테마를 나름 이해해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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