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본성은 살아있다! - 지금 내면 여행을 시작하라
이선희 지음 / 더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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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특별한 이력을 가졌습니다.

30대 후반에 심리상담을 공부하고, 40대 중반에 대학원에서 가족 상담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중국인 개인 상담 2,500회 이상, 집단워크숍 60회 이상을 실시한 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이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했는데, 활동은 주로 중국에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작가는 19년 동안 부모교육회사에 근무하였고, 교육 관련 도서를 출판하는 일을 했다고 하니, 저자의 전공과 경력이 잘 어울리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저자가 실제로 자신이 겪고, 다른 이들을 내담한 사례들을 촘촘하고 자상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고, 그 사례들이 우리들의 일상들이기에 가독성이 특별합니다.

 

이 책 속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말이고 잘 전달하고 싶다면, 먼저 엄마 안의 분노를 빼고 이야기하라(243)’고 하는 조언입니다.

즉 부모가 흥분되어 있고, 분노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아이에게 유익하고 필요한 말이라도 순수하게 전달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족 상담을 전공한 작가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은, 성인인 부모들의 행동은 가족 전체를 흔들고, 자녀들에게 불안과 상처를 준다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낙태의 희생자가 될 상황과 남의 집에 입양될 처지를 겪으면서, 친부모에게서 분리되지 않도록 나름의 노력을 했던 기억들을 뼈아프게 간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부모들의 사랑과 환심을 사기 위해서 항상 이쁜 짓을 하고, 애교를 부리며 어른의 흉내를 내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니, 자신 안에 아이는 항상 불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성인인 나의 내면 아이를 재 양육하는 것이 치유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241)’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가족 상담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성찰할 수 있는 좋은 책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만드는데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한창 자라는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더 없는 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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