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꿈꿔라 7 - 2021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연구 업적 파헤치기 노벨상을 꿈꿔라 7
이충환.박응서.한세희 지음, 장혜영 감수 / 동아엠앤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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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노벨 과학상 수상자와 그들의 연구 업적을 파헤치기를 하며, 우리도 노벨상을 꿈꾸어 보는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은 과학 기술 분야를 전공한 세 사람의 공저입니다.

 

2021년도 노벨상 수상자는 총 13명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물리학상 3, 화학상 2, 생리의학상 2, 문학상 1, 평화상 2, 경제학상 3명입니다.

또한 양념으로, 우리에게 생소한 31회 이그노벨상이라는 깜찍한(?) 상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내용은 비대칭 유기 촉매 개발로 상을 수상한 화학상의 내용이었습니다.

 

이 기술은 환경을 지키고 에너지와 공업 원료를 생산하는 화학 반응으로 인류가 생존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기술로 자리매김(104)’한 기술로서 우리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성이 있기에 다른 내용보다 직접적으로 더 관심이 갑니다.

 

두 수상자는 국적이 다릅니다. 그리고, 연구 성과도 큰 방향에서는 같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다릅니다. 촉매란 쉽게 비교 설명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효소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촉매는 효소처럼 반응이 잘 일어나도록 다른 물질을 도와주는 물질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촉매는 효소가 생명체나 생물이 있는 공간에서 활동하는데 비하여, 무기촉매는 생명이 없는 공간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하며, 결국 촉매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 반응이 잘 일어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유기 촉매 연구의 역사는 100년 전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수상한 두 과학자도 당연히 이미 진행해 왔던 다른 사람들이 수행한 연구를 새로운 각도로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두 과학자 중 베냐민 리스트는 미국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지내면서 알았던 내용을 상기하면서 비대칭 유기 촉매의 생각을 떠올렸고, 1970년 초에 연구되었던 프롤린이라는 아미노산을 생각했다고 술회합니다.

 

또 한 사람인 데이비드 맥밀런은 하버드대학에서 UC버클리대학으로 학교를 옮기면서, 하버드대에서 수행한 내용을 발전시켰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연구는 촉매 역사에서 새로운 획을 긋는 연구를 독립적으로 발견한 공로로 이 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것입니다.

 

이 두 과학자 말고도 많은 과학자가 값싸고 안정적인 유기 촉매를 계속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은 이 두 사람에게만 돌아갔습니다. 이를 보면, 어떤 기술의 효용성을 얼마나 민감하게 그리고, 시의적절하게 포착하여 실생활에 적용하느냐의 여부 등이 크게 좌우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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