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 -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이시형.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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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사람의 공저입니다.

서양의학을 대표한 정신과 전공의 의사 한 분과 한의사 한 분이 저자입니다.

이들은 통합의료란 어떠한 이름의 의료 행위든 장점을 따서 개별 환자에게 맞는 환자 중심의 전인적 의료가 통합의료다(45)’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통합의료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한의학)을 포괄하는 의료라고 설명합니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태생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므로 비교하려는 시도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서로를 통합하여 의료 체계를 향상하려는 방향이 맞다(41)‘고 밝히고 있습니다.

 

서양의학은 나타난 증상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는 급성적 병상에 효과적이며, 한의학은 만성 질환이나 근본적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각각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제 집사람이 현재 신경계통의 치료를 받고 있는 형편을 참고하면서 숙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치료자는 약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타고 나는 자영치유력이다‘ ’의사는 치료를 도와 주는 사람이며, 치료자는 환자 자신이다라는 탁견에 공감합니다.

작년 11월 경에 발병하여 현재 1주일에 1회 정도의 통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 완치가 될지, 과연 치료는 가능한지에 대한 착잡한 생각으로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데 엊그네 일본 정신과 의사가 쓴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해결책은 이 책에서 설명하는 통합치료입니다.

 

일본 의사의 설명에 의하면, 제 집 사람과 같은 경우, 공통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단백질이나 철분 등의 기본 영양소 부족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단백질 처방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예외 없이 치료효과를 보았다고 임상 실험 결과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집 사람을 담당하는 의사는 오로지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약의 증감 정도로만 접근하고 있고, 음식이나 기본적인 발병 원인파악 등은 관심 밖인 듯 합니다.

통원치료를 받은 지가 4,5 개월이 경과되어 가는 지금도 증상은 그대로 인 듯합니다.

 

내 생각으로는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섭생, 건강상태 등 질병을 유발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아예 무시하고 오직 환자가 겪고 있는 증상을 중심으로 약만을 처방하고 있기 때문에 병의 완치는 기대불능이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미국에서도 전체 환자들의 25프로만 치료가 가능하고, 75프로는 과학적인 의술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통합치료가 적극적이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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