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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CAL 장수, 고창, 군산, 임실 - 맛을 찾아가는 여행
안은금주 지음 / 무블출판사 / 2022년 2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로컬 컨텐츠 기획사를 대표이며, 식생활 소통전문가입니다.
이 분은 장수군 레드푸어 투어, 고창밥상 발굴, 임실군 치즈너리 투어, 군산시 보리너리 투어, 평창군 김치너리 투어, 인동시 산약서원 여행 등 10년 간 지역의 식문화를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상품개발과 이를 연결한 컬리너리 투어를 설계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는 하루에 한 번 오후 6시에 방영하는 kbs제1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여섯 시 내고향’을 거의 빼지 않고 시청하는 편입니다. 방송에서는 각 지방의 전문 리포터나 연예인들이나 가수, 코메디언들이 전국 방방곡곡 지방과 전통 시장들을 찾아다니면서, 그 지방의 명소나 특산물, 볼거리, 먹거리 등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 방송을 애청하면서, 계절 음식과 그 지방 향토의 전통과 인심, 지방마다 다른 맛 여행등을 간접적이라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를 시청하면서 항상 마음 한 곳이 아쉽기만 합니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북한 지방과 그 지방의 맛있는 음식까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면적은 좁을지 몰라도 고장마다 독특한 음식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 프로를 보면서 항상 입맛만 다시고 있는 형평입니다. 이 책은 전라북도의 장수, 고창, 군산, 임실의 네 곳에 대한 풍광과 자연, 음식들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긴 물이라는 뜻을 가진 장수(長水),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많은 고창, 63개의 섬으로 되어 있는 군산, 생명의 젖줄로 소개하고 있는 임실에 대하여 맛 여행과 볼거리등을 아기자기하게 소개하고 있고, 각 지방의 이야기를 총정리하는 임포메이션에서는 여행 코스와 함께 명소들을 정리해 소개해 주고 있어서, 여행객에게 꿀팁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해외는 못 나간다해도 우리나라에도 가 볼 곳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나는 옛날 전주에서 딱 2년 동안 직장생활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전주 콩나물 국밥이나 오목대의 민물고기탕 등 맛깔스런 음식을 여러번 맛있게 먹은 추억이 있습니다.
그 때 이 책을 보았다면, 이 곳 저 곳을 다니면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더 더 다양하게 맛 볼수 있었을 것인데, 약간의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이라고 알았으니, 그 곳으로 여행 갈 기회가 온다면 한 곳이라도 찾아가 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저자는 2000년 대에 내가 즐겨 보는 여섯 시 내고향에 출연하여 다양한 정보를 취재한 적도 있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친근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다른 지방의 음식과 전통,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많이 전달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