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품격 - 부부가 함께하는 삶 속에서 얻는 인생의 지혜
박석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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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강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결혼이란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서, 항상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가족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이니 부부는 둘이서 끝나지 않습니다.

부부는 필연적으로 두 가정과 연결됩니다. 남편의 집안과 부인의 집안이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는 순간 부부는 선택의 여지없이 두 집안의 대소사에 관여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자녀들을 낳고 기르면서, 다음 세대를 만들어가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부부를 중심으로 수직과 수평으로 복잡한 가족관계가 형성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부부가 된다는 것은 참 복잡하기도 하고, 고려할 사항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형편으로 보면, 결혼의 반 정도는 이혼을 한다고 하니, 부부로 품격있게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것은 참 어렵겠다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인문학 강사이자 19년차 경험자입니다.

이 책은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들의 봄 같은 내용부터 사별의 부부 이야기까지 사계절의 제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부가 갖추어야 할 도리나 품격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자가 인문학 강사이기에 인문학적인 해답이나 참고사항을 얻고자 한 것입니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이 책의 전체의 내용은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기는 하나, 저자의 경험을 나누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하게도 저자의 아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현모양처의 품성을 가진 모범적인 여성으로서, 오히려 저자보다 더 품격을 갖춘 분으로 생각됩니다. 아마 이런 정도의 부인이라면 남편의 입장에서는 크게 사고만 치지 않는다면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오손도손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사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경우는 상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괴팍하고 개성이 강한 사람이라도 상대가 대하는 자세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유하거나 부드럽고 다정하게 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사람은 고정불변이 아니고 가변적인 성격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상대의 태도에 따라서 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런 내용을 참고해 보면, ‘품격있는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부부 두 사람의 품격이 다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저자의 부부가 다 교양을 갖추고 이해심 많고, 너그럽고 사랑이 넘치는 부부라면 당연히 품격있는 부부가 완성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품격있는 부부를 원한다고 해도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부족하다면 품격있는 부부로는 완성되지 못하겠구나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부부는 두 사람이 이루는 관계이기에 아무리 한 사람이 양보하고 참아가면서 노력을 해도 상대방이 협조하지 않으면 완성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차피 부부로 맺어져서 한 평생을 살아간다는 전제를 두면, 싸우고 긴장하는 관계보다는 서로 품격있는 자세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부부관계는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작품이므로 저자가 소개해 준 노하우를 참고해서 품격있는 부부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보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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