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죽고 나는 의학자가 되었다 -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문을 연 여성 의학자의 이야기
아니타 코스.예르겐 옐스타 지음, 김정은 옮김 / 반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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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이 참 애잔하고 짠합니다.

엄마가 죽고 나는 의학자가 되었다차라리 엄마가 살아 계실 때 의학자가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저자가 의학자가 된 것은 전적으로 엄마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기에 엄마의 죽음은 저자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제가 되어 있습니다.

 

엄마는 자신을 낳고 관절염이 발병하여 13년 동안 고통으로 살다가 끝내는 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겪었던 간호과정과 집안 형편 등을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여자들의 출산이 이런 위험을 안고 있음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몸이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하여 처음으로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30세가 채 되지 않는 나이와 여러 가지로 사회적인 편견이 존재하는 미국 사회, 그리고 의사이자 연구원으로 살아가면서 이런 어려운 일을 수행했다는 것에 대하여 인간승리라는 측면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저자는 세 자녀까지 출산하고 양육하는 형편이기에 그 열의와 집념은 특별합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출산하고 이런 끔찍한 병을 얻어서 죽은 것을 직접 보고, 경험한 입장에서 자녀들을 셋씩이나 출산한 것은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됩니다.

 

남성과 여성의 면역계 사이에는 깨 중대한 차이가 있다. 여성의 면역계는 같은 세포와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도 조성이 다르다. 그런 까닭에 여자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다(147p)’

이런 배경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갱년기와 임신과 류머티즘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하여 사교 모임을 끊고. 미룰 수 있는 집안 일을 모두 중단하고 밤 늦게까지 일에 매달리는강행군을 무릎쓰고 이 일에 매진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는 특별한 사명이나 의지가 아니면 지속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또한 이런 위대한 일을 해 가기 위해서, 좌충우돌 노벨상 수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등 자신의 연구의 성과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 책은 저자의 중간 결과 정도의 성격을 가지며, 향후 더 완벽한 결과 도출을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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