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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에너지 - 신묘한 나라의 놀라운 사람들
홍대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서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우리를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나 케이팝 등을 보면서도 우리들의 피속에 흐르는 신명과 흥과 같은 것들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 멤버들의 노력과 열정들이 그런 결과로 나타났으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 민족의 디엔에이와 같은 근원적인 부분까지 파헤쳐서 다른 민족들이 따라 오거나 흉내낼 수 없는 기질이 우리에게 있음을 세계적인 석학들의 평가나 역사적인 증거를 근거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쿠쉬나메’는 페르시아의 대서사시로 800페이지 분량인데, 그 중 500페이지가 신라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또 ‘네오테니’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호기심 가득한 말이라는 귀한 말들이 있음을 알게 되니 약간은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규정이나 얽매인 것을 ‘싫어하고 제멋대로’라는 말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던 말들이 실상은 장점인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세스와 매뉴얼을 싫어함’은 기본적으로 자유분방함의 디엔에이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질은 창의와 혁신이며, 제4차 산업에서 필요한 핵심요소라고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 앞 날개의 소개글에서, ‘휴대폰 통화연결음이 애국가일 정도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면 늘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말이 찡한 감동을 줍니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는 애국가도 부르지 않으려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떨떠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던타라 감동이 남다릅니다.
이런 내용은 나의 정서와 딱 맞는 것이어서 저자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이 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우수성과 저력이 이러한데도 얼과 혼을 잃어버린 채, 문화의 사대주의에 빠져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뼛속 깊이 스며 있는 ‘중독(중화사상)’과 ‘일독(일제 식민사관)에 찌들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펴지 않습니다. 이 책, 3장에는 세계인이 사랑한 한국, 제4장에서는 ’한국 속의 세계, 세계 속의 한국‘을 객관적인 내용을 설득력있게 잘 정리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부심이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