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은 끝났다 - 좋은 날 다 가면 다른 좋은 날이 온다
김소망 지음 / 꿈꾸는인생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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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에세이 외전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책은 여행을 끝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적응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입니다. 이 책을 쓰기 전에 경험한 여행은 20176월부터 20186월까지 만 1년 동안의 여행입니다.

 

여행을 함께 떠난 이 책 주인공 커플은 지금은 다시 이 책의 저자는 출판 마케터로, 그 남편은 언론사 유튜브 PD로 복직하여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쓰고, 1년 동안을 해외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1년동안의 여행도 여행이지만, 잘 다니던 직장을 여행을 하기 위해서 사표를 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모험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여행을 마치는 시점부터 기산해 볼 때 3년이 경과했습니다.

 

결국, 여행 후 3년 동안 일어났던 일상 중 230일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보통의 여행 관련 책들은 여행을 다니거나 다녀와서 쓴 여행기록인 반면, 이 책은 여행을 다녀온 후의 일상의 얘기들이나 에피소드들이기에 기존에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과는 구별이 됩니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여행을 통해서 성장하고 깊어진 인생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갔다오면 생각과 삶의 모습이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이라도 여행이 가능하다면 가고 싶은데, 앞으로 여행은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출입과 활동이 제한되고 엄중할 때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안 가던 사람도 더 여행을 하고 싶은 충동이 있고, 해외 여행을 갈 형편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국내여행이라도 훌쩍 떠나서 바람이라도 쏘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여행의 유익을 여행이 가르쳐 준 건 즐거운 일은 스스로 찾아내서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속담처럼, 일단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자신의 의식주는 자신이 해결해야만 합니다.

 

아무도 도와 줄 사람도 없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가 다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꼭 즐겁지 않는 일일지라도 해야만 합니다.

그런 중에 즐거운 일을 찾아 한다면 더 즐겁고 기분이 좋아지리라 상상해 봅니다.

 

 

비행기가 환경 오염에 최악임을 알면서도, 해외여행 갈 생각을 멈출 수 없다고 하니, 해외 여행은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해외 여행을 나갈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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