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빌리 아일리시 - I’M THE BAD GUY,
안드리안 베슬리 지음, 최영열 옮김 / 더난출판사 / 2021년 9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니, 몇 해 전에 안타까운 죽음, 꿈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우리 곁을 떠난 ‘현이와 덕이’ 오누이가 추억됩니다. 주로 여동생인 덕이가 만든 노래를 오빠와 함께 듀엣으로 불렀죠.
빌리 아일리시는 그 오빠 피니어스. 이 두 사람은 정규 수업을 받지 않고 부모님들의 보살핌 아래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노래도 함께 만들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일면 방구석에서 녹음을 하여 세상에 소개된 노래가 많습니다.
이 책 뒤에 정리된 ‘빌리 아일리시의 노래들’의 목록을 보면, 2016년에 두 곡, 2017년에 8곡, 2018년에 6곡, 2019년에 15곡, 2020년에 3곡, 2021년에 15곡, 총 49곡이나 됩니다.
빌 리가 2001년에 출생했으니 올해 21살입니다.
그러나, 현재 모든 대륙에서 대형 스타이고, 대중 음악사에 큰 획을 긋기 시작했기에 앞으로 무엇을 얼마 만큼 달성할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기대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한 없이 부풀기만 합니다.
나는 ‘두만강 푸른 물’ 세대인지라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빌리 아일리시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음악을 들어 보지도 못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빌리에 대한 기사가 가득 올라와 있음을 볼 때, 이미 빌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임이 분명한 가 봅니다.
빌리는 이미 세계 여러나라에 공연을 했고, 2020년 1월 26일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신인상,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보컬 앨범의 5개 상을 수상하는 5관왕의 가수가 됐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유명한 가수인 빌리를 아주 가까이에서 보는 것처럼 섬세한 시각으로, 연예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꾸밈없이 잘 정리해 주고 있어서, 인간 빌리를 이해하는데 교과서 같은 귀한 책입니다.
아쉬움이 있는 것은 세계적인 펜데믹 현상인 코로나 19 때문에 장래가 촉망되는 빌리의 공연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